육아일기

[2022.06.02/D+1262] 41개월 13일차 목요일

Ryan Woo 2022. 6. 2. 20:59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결석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새벽에 엄마 불러서 엄마랑 같이 늦잠 푹 잤다. 아빠는 출근해야 해서 먼저 일어나서 준비함. 8시까지 푹 잘 자고 일어났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아빠 출근하고 나서 전화해보니 오늘도 어린이집 안 간다고 울었단다. 컨디션도 좋은데 왜 안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할머니가 엄청 꼬셔봤지만 결국 실패해서 집에서 놀고 있다고 하심. 가기 싫다고 말하다가 선생님이 자기 안 예뻐해 준다는 말까지 했단다. 실제로 선생님이 안 예뻐해 주시는 건 아닌 것 같다. 한 반에 친구들이 많다 보니 집에서 받는 관심만큼 어린이집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해서 그렇게 느낀 거라고 생각함. 아무튼 표현력은 많이 늘은 것 같다. 정확한 아기 생각을 알 수가 없어서 좀 답답함.
 집에서 놀다가 점심때 왕할머니댁에 또 다녀왔단다. 가서 점심 먹고 잘 놀다 왔단다. 엄마가 보기엔 엄청 신나 보였다고 함. 집에 와서 낮잠도 안 자고 할머니랑 잘 놀았단다.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왔다. 7시 좀 넘어서 왔는데 막 저녁 준비가 끝난 참이었다. 다 같이 저녁 잘 먹었다. 먹고나더니 놀이터 가자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놀이터 다녀옴. 집에 오니 8시 반인데 낮잠도 안 자고 졸려해서 목욕시킬 시간은 안될 것 같아서 손발 씻기고 치카하고 옷 갈아입혔다. 엄마랑 바로 자러 들어갔다.
 내일은 어린이집 가겠다고 함. 선생님께 연락해서 선생님도 보고싶다고 영상도 보내주셨다. 아기가 잘 적응해서 올해 어린이집 잘 다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지나갈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