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4.25/D+1224] 40개월 5일차 월요일

Ryan Woo 2022. 4. 25. 21:20

어제 잠든 시간 : 20:5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09:4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50

 어제 차 안에서 잠들어서 피곤했는지 코 골면서 푹 잤다. 엄마는 아침에 회사 가야 해서 일찍 나갔고 할머니 오실 때쯤 아기는 일어났다. 너무 늦잠을 자서 엄마랑은 인사도 못했다. 일어나서 아빠랑 조금 놀다가 할머니가 누룽지죽 해주셔서 아침 잘 챙겨 먹었다. 아침부터 콧물이 어제보다 좀 더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린이집 가기 전에 콧물약 좀 먹였다. 준비해서 어린이집 출발함. 겨우 10시 전에 출발했다. 오늘은 자전거 안 타고 할머니 손잡고 잘 걸어갔다. 할머니랑 같이 가니까 안정적으로 잘 간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다왔는데 역시나 콧물을 많이 흘렸단다. 코가 막혀서 그런지 낮잠도 못 잤다고 함. 집에 와서 할머니랑 놀다가 놀이터 갔다. 5시 30분쯤 아빠가 올라와서 아기 찾으러 가보니 작은 놀이터에서 할머니랑 놀고 있었다. 오늘은 큰 놀이터가 네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아는 친구들 누군지 하나씩 다 얘기해 줬단다. 가서 같이 놀지는 않고 누군지 알려주기만 했다고 함. 그래도 친구들 이름도 다 알고 아예 관심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집에 와서 할머니랑 목욕부터 했다. 주말에 계속 안 씻겨서 콧물감기 걸린 것 같다. 잘 씻고 나와서 아빠랑 노는 동안 할머니께서 저녁 차려 주셨다. 갈치랑 해서 먹었는데 저녁 엄청 많이 먹었다.
 저녁먹고 콧물약이 떨어져서 아빠가 콧물약 사 와서 먹였다. 약 먹이니 엄마가 늦는 거 알고 얼른 롯데몰 가잔다. 오늘은 너무 늦어서 못 간다고 했더니 냅다 할머니부터 때리려고 했다. 오늘 못 가는 대신 솜사탕 주고 내일 가자고 했다. 겨우 달램. 아직 이런 거는 조절이 잘 안 되는 듯하다. 말로 잘 설명해줬는데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다. 낮잠도 안 자고 해서 약 먹고 바로 재웠다.
 오늘은 아기한테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친구들한테 고마워 한번 연습하라고 알려줬다. 저녁에 인사했나고 물어보니 인사했단다. 진짠지는 모르겠음. 그래도 자기 할 말만 하다가 아빠가 물어보면 조금씩 대답을 해준다. 대화하는 연습을 계속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