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4.24/D+1223] 40개월 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4. 24. 23:17

어제 잠든 시간 : 19:1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50

 어제 일찍 잠들어서 자정쯤에 엄마 찾았다. 기특하게도 쉬아하러 가고 싶어서 일어난 거였다. 엄마랑 쉬야하러 가자 그래서 새벽에 쉬야하고 엄마랑 같이 잤다. 일찍 자기 시작해서 한참 있다가 잠든 것 같다. 아침에 8시쯤 일어나서 엄마랑 핫케이크 만들어 먹었다. 오늘은 할머니 생신이라 점심을 예약해 두었다. 집에서 11시즘 나가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일러서 엄마랑 놀이터 가서 한참 놀다 왔다. 9시쯤 나가서 10시 넘어서까지 놀다가 아빠가 데리러 나가서 들어왔다. 얼른 준비해서 식사 장소로 출발함. 인천까지 가야 해서 시간이 제법 걸렸지만 예약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할머니가 오시면서 솜사탕 사 왔는데 할머니보다 솜사탕을 더 반가워함. 결국 식전에 솜사탕 한통 클리어했다.
 한정식집의 코스요리였는데 처음에 나오는 호박죽, 잡채 등 아기가 좋아하는 것은 잘 먹었다. 한우도 구운 거 잘게 잘라 줬더니 처음엔 잘 먹다가 나중엔 질긴지 뱉었다. 조개랑 두부랑 해서 밥까지 잘 먹었다. 먹고 할머니 집으로 가는 도중에 할머니 생일 케이크 사러 파리바게트 갔는데 케이크 쪽으로 뛰어가더니 라이언 케이크 사잔다. 결국 할머니 생신 케이크는 라이언 케이크 사갔다. 집에 거의 다 왔는데 중간에 쉬야가 마려운지 화장실 가고 싶어 했는데 빨리 간다고 갔는데 결국 중간에 실례했다. 그래도 제법 오래 참았음. 참은 것은 잘했다고 칭찬해 줬다. 앞으로는 어디 출발 전에 화장실 다녀오는 거 체크 좀 해야겠다. 집에 와서 노래 부르고 케이크 먹었다. 다행히 맛은 괜찮았음. 오늘 일정은 모다 아웃렛 가서 쇼핑하고 하트 그네 타는 거란다. 일정 진행하러 모다아웃렛 먼저 갔다.
 도착해서 오랜만에 폴리랑 엠버 한 번씩 타고 아기 옷 골라봤다. 지나가다가 엄마가 예쁜 거 발견해서 아기한테 보여주니 아기도 마음에 들어 했다. 예쁜 옷 한 벌 사고 내복도 한벌 샀다. 자기 꺼 다 사니 슈퍼 가자 그래서 편의점 갔더니 하리보 젤리 한통 사더니 다 먹을 기세로 먹었다. 결국 유모차 태워서 아빠 옷 고르는 동안 다 먹었다. 다 먹고 다행히 아빠 옷 고르른거 잘 기다려줬다. 이제 제법 쇼핑도 할 줄 알고 자기 꺼하면서 기다려 줄줄 알게 되었다. 쇼핑 다하고 집에 와서 저녁 먹었다. 밥 다 먹고 이번에는 하트 그네 타러 아파트 공원 올라갔다. 엄마 손잡고 걸어서 잘 갔음. 그네 타고 꽃을 예쁘게 심어놔서 꽃구경도 잘했다. 비눗방울도 들고 가서 비눗방울도 하고 흙도 좀 만지고 내려왔다. 시간이 늦었는데도 엄마랑 그림 그리자 그래서 그림 조금 그리다가 짐 싸서 집으로 돌아왔다. 인천에서 8시 30분에 출발해서 집에 9시 20분쯤 도착했다. 아기는 중간에 잠들어서 집에 와서 바로 눕혀서 재웠다. 좀 씻겨야 되는데 못 씻겨서 좀 찝찝함. 어쨌든 잘 놀다 왔다.

 아기 재우고 금쪽이 스페셜을 해줘서 봤는데 내용이 선택적 함구증 + 대화가 힘든 아이였다. 전부 우리 아기도 걱정했던 부분이라 좀 유심히 봤다. 한 아이는 본래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대화가 힘든 거라고 오은영 박사님이 이야기 해주심. 약간 신경 써서 봐야 할 대목인 것 같다. 현재 우리 아기의 월령에 발달사항을 보니 다행히 대부분 맞게 행동을 하는 것 같다. 요즘은 어린이집에서도 어느 정도 자기 의견 표현, 물어보면 간단한 대답 등은 해준다고 한다. 아직 적극적이진 않은 것 같다. 조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대화를 하는 것인데 집에서 엄마 아빠와 대화를 하는 연습, 놀이터에서 친구를 만나면 간단한 대화를 해볼 수 있도록 유도를 좀 해봐야겠다. 36개월 ~ 47개월 사이에 친구들과 섞여서 '소꿉놀이', '술래잡기'를 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이건 아직인 것 같아서 한번 연습을 시작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