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2.26/D+1166] 38개월 8일차 토요일

Ryan Woo 2022. 2. 26. 18:32

어제 잠든 시간 : 22:5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40

 어제 늦게 잠들어서 늦잠 좀 자나 했더니 7시 반에 엄마 불러 깨웠다. 나가보니 오줌 싼 거였음. 엄마랑 치우고 아침에 일어나서 놀았다. 아빠는 조금 더 잠. 8시 반쯤 일어나 보니 놀이터 가자고 준비하고 있었다. 얼른 아빠도 챙겨 입고 나감.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따듯했다. 래미안 놀이터 한 바퀴 돌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집 앞에서 흙놀이도 조금 해서 엉망 됐다. 집에 올라와서 옷 갈아입고 손 씻고 밥 먹으러 롯데몰 갔다. 밥 먹고 상담시간 맞춰서 상담센터로 향했다. 요즘은 잘 노는지 엄마가 상담받고 오면 상당히 만족해한다. 오늘은 자립심이 너무 강해서 자기가 다 하고 싶어 하니 직접 해주지 말란다. 상담받고 롯데몰 가자 그래서 볼 베어 파크 다녀왔다. 오늘은 졸려해서 많이 못 놀았다. 잠 떼가 좀 나서 일찍 나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낮잠은 안 자고 또 엄마랑 놀았다. 아빠는 쫓아다니면서 정리함. 엄마랑 이것저것 하면서 잘 놀았다. 혼자서 응가한다고 들어가더니 초 대왕 응가를 해놓고 자기가 닦겠다고 난장판 해놓고 있었다. 어른 응가를 해놔서 너무 놀랐다. 잘 닦이고 기념으로 솜사탕 하나 줬다. 응가하고 나서 물감놀이 흙놀이 난장판으로 했다. 흙 놀이하는 와중에 엄마가 배고프다 그래서 저녁 차려줬더니 아기랑 같이 먹었다. 흙 놀이하고 나서 엄마랑 목욕했다. 목욕하기 전에 설거지하겠다고 또 잔뜩 가져가서 한참 설거지도 했다. 우리 아기는 왜 이렇게 설거지하는 거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소꿉놀이도 설거지만 잔뜩 함. 목욕하고 나니 배고픈지 밥 차려달라 그래서 떡만둣국 끓여줬다. 끓이는 동안 밀가루 반죽 놀이하자 그래서 했는데 엄청 반죽 잘함. 떡만둣국도 엄청 많이 먹었다. 응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밥도 달라그래서 그것도 다 먹었다. 밥 먹고 엄마랑 아빠랑 조금 더 놀다가 8시에 자러 들어가서 9시 좀 안돼서 잠들었다. 내일은 인천 할머니 댁에 놀러 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