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22/D+1070] 35개월 3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11. 22. 21:28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20
어린이집 : 10:15 ~ 15:30
낮잠 : 13:30 ~ 14:3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2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30

 새벽에 엄마가 일하고 있었는데 일어나더니 엄마한테 가서 쉬 쌌단다. 밤에 잠들기 전에 기저귀 채우는 걸 깜빡함. 옷 갈아입히고 다시 재웠다. 할머니 오실 때까지 늦잠 푹 잤다. 할머니 오셨는데도 더 잔다고 뒹굴 거리다가 일어났다. 엄마 아빠도 모두 늦잠 잠. 아빠 먼저 부랴부랴 준비하는 동안 엄마가 조금 놀아줬다. 엄마 준비해서 먼저 출근했다. 아침에 콧물 상황 봐서 병원에 다녀올라고 했는데 안 간다고 떼쓰기도 하고 많이 안 심한 것 같아서 병원은 스킵하고 출근했다. 회사 도착해서 보니 어린이집 엄청 늦게 갔다. 오전에 전화해보니 오늘 어린이집 안 간다고 떼 엄청 부리다가 시간 많이 지나니까 슬 가보자고 하더니 갔단다. 아무래도 코 막혀서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서 그런 듯하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왔다. 역시나 병원은 안 간다 그러고 콧물도 많이 안 나는 것 같아서 안 갔다. 저녁 되니까 좀 심해졌다. 어린이집 알림장에도 콧물 제법 났다고 써주심. 아무래도 내일 아침에 병원 다녀와야 할 듯. 할머니랑 저녁 먹고 응가도 두 번이나 많이 했다. 첫 응가가 딱딱했는데 그게 막고 있어서 뒤에가 잘 안 나오는 듯. 요즘 된똥 때문에 응가 잘 안 나오는 게 잦아졌다.
 목욕하고 아빠랑 할머니랑 같이 놀았다. 집에 있는 장난감은 거의 다 가지고 논듯. 엄마 기다리느라 졸려도 안 자고 버티는 것 같았다. 다행히 엄마가 9시에 왔다. 엄마랑 놀이터 갈려고 기다렸나 본데 오늘 너무 추워서 놀이터 안된다고 하니까 울었다. 많이 실망한 듯. 달래서 내일 가자고 했다. 엄마 저녁도 안 먹고 와서 엄마 밥 먹는 동안 같이 앉아서 엄마 꺼 조금 뺏어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아기도 오늘은 배 많이 부른 듯 보였다. 치카하고 엄마랑 블록놀이 또 하고 나서 자러 들어갔다. 코감기 때문에 컨디션 엉망이라 뭐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일은 병원 다녀와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