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0.21/D+1038] 34개월 2일차 목요일

Ryan Woo 2021. 10. 21. 23:13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아파서 안 감
낮잠 : 11:40 ~ 14:00
기분 : 보통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3:00

 어제 일찍 잤지만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중간중간에 깨서 울었다. 결국 기침 심하게 하다가 한 번 토했다. 씻기고 닦이고 엄마가 안아서 재웠다. 대중없이 기침을 심하게 해서 걱정이 많이 됐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준비해서 9시에 소아과로 향했다. 아침부터 아기들 많이 와있었다. 환절기라 그런 것 같기도. 진찰받고 약  타 왔다. 기침하고 미열도 있고 콧물도 엄청 많이 나서 어린이집은 패스. 약 먹이고 할머니한테 맡기고 출근했다. 마음이 영 편치 않았다.
 점심 전에 할머니께 연락 왔는데 약먹고 잘 놀다가 일찍 졸려해서 재웠단다. 점심시간 전이었다. 일단 기분은 좀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 그런데 콧물이 너무 많이 난단다. 3시 좀 넘어서 전화해보니 낮잠 엄청 푹 자고 늦게 일어나서 점심 먹고 약 먹었단다. 그런데 기침 콧물은 잘 안 가라앉는다고 하심. 이제껏 병원 다녀오면 한 번에 잘 나았는데 병원이 바뀐 탓인지 약빨이 잘 안 받는 것 같다.
 저녁먹고 전화해보니 콧물이 너무 많이 나서 놀고 싶어도 잘 못 논단다. 기운이 없어서 누워 있거나 뒹굴뒹굴한단다. 영 낫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다. 점심도 늦게 먹어서 저녁도 안 먹고 있단다. 엄마 먼저 퇴근해서 들어가고 아빠는 또 야근이라 늦게 들어왔다. 집에 도착해보니 엄마랑 자고 있었다. 안 일어나게 조심해서 들어갔는데 조금 있다가 기침하면서 깼다. 기침이 별로 안 나아진 것 같다. 결국 엄마가 안아서 재웠다. 11시에 겨우 잠들었다.
 내일 좀 나아져야 할텐데 큰일이다. 모기도 아직도 있어서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