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0.09/D+1026] 33개월 20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10. 9. 20:39

어제 잠든 시간 : 22:1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10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랑 조금 놀았다. 아빠도 늦지 않게 일어났다. 오늘 뭐하고 싶냐니까 볼 베어 파크 가고 싶단다. 그래서 시간 맞춰서 볼 베어 파크 가기로 했다. 집에서 조금 놀다가 갈 준비 했는데 아빠 차 말고 버스 타고 가잔다. 지난주에 엄마랑 버스 타고 다녀왔는데 그게 좋았나 보다. 어쩔 수 없이 짐 싸들고 마을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롯데몰로 향했다. 아침이라 사람도 많이 없어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버스 타는 걸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역 내리면 롯데몰이랑 붙어 있어서 왔다 갔다 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문 열자마자 도착해서 일단 밥부터 먹었다. 칼국수 먹고 볼베어파크 가려고 내려왔더니 줄을 엄청나게 서있었다. 주말에 비 온다 그래서 다들 실내로 몰린 듯. 줄 조금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생각보다 넓고 놀이기구도 많았다. 딱 3세부터 6~7세 정도가 적당한 듯. 들어가서 점프점프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신나게 잘 놀았다. 튜브 미끄럼틀을 한번 탔는데 튜브에 손이 끼인 건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울어서 겨우 달랬다. 주스 한잔 먹고 볼풀 들어가서 놀았다. 높은 미끄럼틀이 있어서 한 번 타보자고 올라갔는데 무서운지 한참을 못 내려왔다. 결국 엄마가 달래고 달래서 엄마랑 같이 내려옴. 내려와서 휴게소 가서 주스 한잔 먹으니 거의 2시간 다돼서 나왔다. 처음엔 잘 놀았지만 튜브 타고부터 영 잘 못 놀았다. 다음엔 사람들 많이 없을 때 와봐야겠다.
 집에 올때도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왔다. 오는 길은 힘들었음. 집에 와서 정리하고 간식으로 엄마가 호떡 해줬지만 대폭 망. 아빠가 겨우 하나 살려서 하나 가지고 나눠 먹었다. 흙놀이하고 그림 그리고 놀다가 래미안 놀이터 가자 그래서 래미안 놀이터로 산책 다녀왔다. 5시쯤 갔는데 2시간이나 놀다가 들어왔다. 거기 별것도 없는데 뭐가 좋은지 한참을 놀았다. 집에 와서 엄마가 아기 저녁 챙겨줬지만 역시나 얼마 안 먹었다. 씻고 머리 조금 말리고 바로 재웠더니 8시에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