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0.02/D+1019] 33개월 13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10. 3. 10:11

어제 잠든 시간 : 20: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00

 낮잠 안 자더니 일찍 잠들어서 조금 일찍 일어났다. 엄마 불러서 새벽에 데리고 나갔다. 아빠는 피곤해서 좀 더 잠. 오늘은 발레 수업이랑 상담센터 가는 날이다. 발레가 1시 시작이라 너무 일찍 나가면 기다려야 해서 집에서 조금 놀다가 10시에 나섰다.
 스타필드가서 점심 먼저 먹었다. 먹으러 가는 길에 웬일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사람이 많이 없으면 아기가 안아달라고 안 하고 자기가 걸어 다닌다. 에스컬레이터 자기가 타겠다고 손잡아달라고 하더니 신나서 잘 탔다. 또 조금 큰 것 같다. 점심 먹고 나와서 또 에스컬레이터 타고 싶다 그래서 손잡고 4층까지 올라갔다가 또 타고 내려왔다. 이제 에스컬레이터 탈 때 안 안아줘도 될 듯. 발레수업 들으러 롯데몰로 향했다.
 롯데몰 가서도 시간이 좀 남아서 볼 샤워 게임하고 아기가 돌아다녀서 같이 내부 산책했다. 다 돌고 나더니 사과주스 먹고 싶다고 해서 빵집가서 사과주스 먹었다. 먹고 나서 시간 돼서 문화센터로 갔다. 오늘은 발레 옷도 입혔다. 엄청 예쁨. 아빠랑 수업 같이 들었다. 역시나 선생님 말씀 안 듣고 혼자서 마구 뛰어다녔다. 잡으러 다니느라 힘들었음. 이래서 수업 안된다고 하는 거였음. 선생님 하시는 거 안 듣고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했다. 마지막에 공 가지고 노는 것도 있었는데 공 계속 던져서 계속 공 주으러 다녔다. 힘들었음. 다른 친구들은 제법 잘 따라 했다. 발레 옷도 입었으니 좀 지나면 따라 하지 않을까 싶다.
 발레 끝나고 나와서 롯데몰 구경좀 하다가 상담센터로 향했다. 상담센터는 선생님이 잘해주셔서 놀긴 잘 논단다. 엄마랑 상담하고 노는 동안 아빠는 기다림. 상담 내용을 잘 듣지는 못했다. 지적 호기심이 엄청 강하다는데 또 너무 강한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해주지 말란다.
 집에 와서 정리하고 놀이터 가자 그래서 산책 다녀왔다. 다녀와서 저녁 먹고 낮잠을 안 자서 좀 일찍 재웠다. 8시쯤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