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9.25/D+1012] 33개월 6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9. 25. 23:56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6:00 ~ 18: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3:00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워서 데리고 나가서 놀았다. 아빠는 피곤해서 좀 누워 있었는데 산책 가자고 해서 일어나서 같이 나왔다. 이제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다. 오늘은 발레랑 상담센터 모두 가야 하는 날이다. 아침에 뉴스 보니 확진자가 역대 최대로 3천 명이 넘어갔다. 돌아다니기 좀 불안하지만 집에 와서 준비하고 출발했다.
 스타필드 가서 아점 먹고 롯데몰로 향했다. 스타필드는 코로나 영향인지 평소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인지 아기도 스타필드에서 안아달라고 안 하고 잘 걸어 다녔다. 롯데몰 건너와서 볼 샤워 게임 한 번 하고 문화센터로 향했다. 역시나 오늘도 발레복 안 입음. 수업하는 동안 잠시 나와서 볼일 봤다. 끝날 때쯤 데리러 가보니 혼자서 엄청 뛰어다니고 있었다. 오늘 수업도 힘들어 보였다. 동영상 찍어놓은 거 보니 다른 친구들은 선생님 잘 따라다니는데 혼자 반대편 갔다가 드러누웠다. 언제쯤 같이 수업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내려와서 사과주스 한잔 마시고 상담센터로 향했다. 오늘은 상담 받아보니 아기한테 억지로 인사 같은 거 시키는 게 오히려 안 좋단다. 나중에 시키는 것만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앞으로는 억지로 뭐 시키지 말아야 할 듯.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기는 졸려서 잠들었다.
 낮잠 늦게 자서 저녁 6시에 억지로 깨웠다. 일어나더니 말랑카우 먹고 싶다고 그래서 편의점 다녀왔다. 편의점 사장님이 계셨는데 인사시키면 잘했는데 혹시나 해서 안 시켜봤는데 역시나 인사 안 했다. 말랑카우 하나 먹고 집으로 들어왔다. 엄마랑 노는 동안 아빠가 저녁 차려줬는데 짜장 만들어 줬는데 약간 짜게 돼서 실패다. 아기는 잘 먹긴 했다. 앞으로 음식 만들 때 좀 주의해야 할 듯.
 저녁 먹고 엄마랑 이것 저것 하고 놀다가 9시 넘어서 자러 들어가서 11시에 겨우 잠들었다. 문화센터랑 상담 센터 동시에 가는 게 좀 버거워 보여서 날짜 조정이 가능하다면 조정 좀 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