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9.10/D+997] 32개월 22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9. 10. 23:07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10:20 ~ 15:30
낮잠 : 13:50 ~ 14:5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30

 어제 평소보다 조금 더 늦게 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엄마랑 늦게까지 놀고 엄마 출근하고 할머니랑 또 만족할 때까지 놀았다. 결국 오늘은 10시 넘어서 어린이집 갔다. 충분히 놀다 갔지만 중간중간에 아기 마음에 안 들면 소리를 몇 번이나 꽥꽥 질렀다. 소리 지르는 건 어제쯤 나아질지 모르겠다. 오늘 늦게 가서 다른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아기가 낯설어하는 게 확 보였다. 다른 선생님이라도 매일 볼 텐데 계속 낯설어하는 것도 참 알 수 없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고 있단다. 오늘은 곧 아기 1000일이라 축하해 주려고 아기가 좋아하는 곰돌이 초고 케이크 사서 일찍 들어갔다. 저녁 먹고 케이크 차려 주니까 신나서 생일 축하 노래 불렀다. 누구 축하해 주려고 하는지 알고 부르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1000일 동안 큰 탈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 엄마랑 그림 그리고 집에서 물놀이 한참 하고 일짹 재워보려고 9시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지만 결국 10시 30분에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