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6.22/D+917] 30개월 4일차 화요일

Ryan Woo 2021. 6. 22. 22:26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7:20
어린이집 : 09:30 ~ 14:30
낮잠 : 13:00 ~ 14: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2번, 조금씩
오늘 잠든 시간 : 22:10

 오늘도 엄마가 일찍 가야 해서 엄마 먼저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다. 엄마 준비하는 소리에 아기도 깼다. 엄마 안 보내주려고 하는 거 엄마가 사탕이랑 과자로 겨우 달래서 먼저 출근했다. 아빠도 일어나니까 브리 언니 영상 보여달라 그래서 영상 좀 보다가 슈퍼 가잔다. 준비해서 슈퍼로 향했다. 자전거 안 타고 걸어서 간다 그래서 걸어서 슈퍼로 향했다. 슈퍼도 막 문연 참이었다. 주스 하나 사서 오늘 분리수거하는 날인데 그 앞에서 시원하게 드링킹 했다. 놀이터 가자 그래서 걸어서 놀이터로 향했다. 큰 놀이터 먼저 갔다가 뒤쪽 놀이터 가자 그래서 뒤쪽 놀이터도 갔다. 조금 놀다가 작은 놀이터 가자 그래서 또 천천히 걸어서 작은 놀이터로 갔다. 이제는 제법 잘 걷는다. 오늘 한 번도 안 안아달라 그러고 다 걸어 다녔다. 작은 놀이터 가서 조금 놀다 보니 들어가자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다. 한 40분 정도 산책했다. 할머니도 벌써 와계셨다. 아기 손 씻기고 아빠도 출근 준비함. 할머니한테 소리 빽빽 질러가면서 놀고 있었다. 소리 지르는 게 갑자기 심해진 것 같다. 아빠도 준비해서 출근했다. 아기는 안 가려고 계속 다른 거 하고 놀다가 할머니가 사탕으로 달래서 겨우 어린이집 보냈단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오늘은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소방교육 한다고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집에 왔다. 바자회 한다고 하더니 우리 아기는 자기한테 익숙한 장난감들만 골라서 사 왔다. 비눗방울 물총 이런 거 가져옴.
 오늘은 아빠가 늦퇴라 엄마가 일찍 퇴근해서 아기랑 놀아줬다. 동네에 9시쯤 도착했는데 엄마한테서 전화 오더니 소방 경보가 울려서 동네 사람들 다 밖으로 대피해 있다고 한다. 얼른 올라가 보니 소방차 엄청 와잇었다. 옆 동에서 불이 난 모양인데 지나가면서 들어보니 큰 불은 아닌 듯. 다행히 소방 경보가 잘 울려서 다들 대피해 있었다. 큰 소동이 있었지만 잘 정리되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기 재우는데 놀라서 오랫동안 울었단다. 많이 놀랐나 보다. 엄마도 놀랐지만 아기 잘 달래서 밖에서 잘 대피해 있었다.
 정리되고 나서 들어와서 아기 재웠다. 갑자기 이게 뭔 난리인지 모르겠다. 엄마가 잘 대피해줘서 다행이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아기 잘 달래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