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3.05/D+808] 26개월 15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3. 5. 22:08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2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50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어제 일찍 자서 아빠도 컨디션은 좀 괜찮았음. 아침에 짜요 먹고 할머니 오셔서 엄마 아빠 준비하고 출근했다. 할머니 오시니까 엄마 아빠 회사 갈 시간이라고 말해줘서 참 기특했다. 도착해서 연락해보니 지난번에 사준 푸우 우산 쓰고 간다 그래서 비도 안 오는데 우산 쓰고 갔단다. 어쨌든 잘 갔음.
 오늘은 금요일이라 엄마 아빠 조금 일찍 퇴근했다. 집에 6시 반쯤 도착하니 이제 막 저녁먹고 놀고 있었다. 엄마 아빠 얼른 저녁 챙겨 먹고 스타필드 다녀왔다. 평소처럼 구경했는데 타요가 또 못 타게 막혀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못하는 것이 많이 져서 큰일이다. 터널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9시 다 돼서 와서 자자 그러니까 졸린데 안 자고 버티면서 논단다. 오늘은 많이 울먹거렸는데 들어보니 내일 엄마 아빠 회사 가는 게 속상했나 보다. 내일 회사 안 가니까 놀자고 잘 타일렀지만 아직 마음 상한 게 많이 가시진 않은 듯. 엄마가 달래면서 재웠다.
 아기가 이제 서운한 것이나 싫은 것들 표현을 잘하는데 엄마 아빠가 잘 알아채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시기에 아기들 감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슬프거나 속상한 것들을 잘 알려줘야 한다고 배워서 감정을 읽는 법도 잘 알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