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3.01/D+804] 26개월 11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3. 1. 21:31

어제 잠든 시간 : 18: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50
어린이집 : 휴일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9:00

 역시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아빠는 피곤해서 조금 더 잤다. 오늘은 비도 많이 오고 해서 뭐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잠실 롯데몰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은 어제 해놓은 핫케이크랑 미숫가루 먹었다. 준비해서 잠실 롯데몰로 향했다. 아기는 엄청 신나 했음. 차대고 올라와보니 지하 1층 디즈니 매장이 봄단장을 했는지 새 아이템을 많이 가져다 놨다. 특히 대형 푸우를 가져다 놔서 아기가 신나서 한참 보고 놀았다. 라인 프렌즈도 보고 4층 올라와서 오늘은 핑크 버스 안 타고 회전 기차 한번 타봤다. 재밌어한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타고나니 배고픈지 벌써 밥 먹자 그래서 원할머니 보쌈 가서 국수랑 보쌈 잘 먹고 왔다. 다시 내려와서 푸우한테 인사하고 다이소가서 푸우 우산 하나 사줬다. 엄청 좋아해서 우산 펴고 안 접으려고 해서 바로 지하로 내려왔다. 차 안에서도 좋아서 피고 있는다 그래서 뒷자리에서 계속 펴고 집에 왔다.
 오늘은 낮잠 좀 재워보려고 한시간 동안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해서 그냥 놀았다. 졸린데 안 자고 계속 버틴다. 낮잠은 레퍼런스 좀 찾아봐야겠다. 엄마랑 놀다가 저녁거리 사러 아빠는 마트 다녀왔다. 간 사이에 전화 와서 왕관 망가져서 하나 사다 달라고 엄마한테 전화 와서 찾아봤는데 왕관은 없어서 목걸이 귀걸이 사 가지고 돌아왔다. 마음에 들었는지 하고 다니다가 벌써 부러트렸다. 다음에 왕관 하나 사줘야겠다. 저녁 해서 먹고 목욕도 하고 조금 더 놀다가 잠들었다.
 아까 롯데몰 갔을때 '지온이가 왔어요.'라고 엄마가 알려주니까 신나서 '지온이가 왔어요.'하고 한참 소리치고 다녔다. 엄마가 아기 데려다가 '실내에서는 조용히 해야 돼.'라고 알려주니까 알아 들었는지 소리 안 질렀다. 저녁먹을쯤 해서 갑자기 '실내에서는 조용.'하고 한참 떠들고 다녔다. 오늘 기분 좋았다가 조용히 하라 그래서 그게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