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2.27/D+802] 26개월 9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2. 27. 19:18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5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8:20

 어제 늦게 잤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엄마가 놀아주고 아빠는 피곤해서 좀 더 잠. 8시 좀 넘어서 아빠도 일어나서 씻고 준비했다. 아침에 엄마랑 핫케이크 만들어 먹었는지 흔적이 여기저기 가득했다. 오늘은 인천 할머니 댁에 가기로 한 날이라 아침부터 일찍 준비했다. 이것저것 장난감 챙겨서 9시 반쯤에 출발했다.  오늘은 차 타고 가면서 고속도로에서만이라도 카시트에 좀 앉혀봤다. 사탕을 주고 앉혔지만 다행히 그 구간은 잘 앉아서 갔다.
 인천에 10시 30분에 도착했다. 올라가니 벌써 밥상이 차려져 있어서 다같이 아점 식사했다. 식사하고 나서 아기 후식 거리가 없어서 아빠가 사러 나간 동안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 손잡고 아파트 공원 산책 다녀왔나 보다. 하트 그네도 타고 멍멍이도 보고 잘 놀다 왔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졸려했는데 불행하게도 아기 이불을 안 가져와서 누우려고 하질 않았다. 놀이터 가자고 해서 데리고 나왔는데 엄마한테 안겨서 '집에 가자', '할머니 집 안가.', '아빠 차 안타' 하며 한동안 생떼 부렸다. 그러다가 앉아서 조금 진정돼서 다시 할머니 집으로 들어갔다. 아빠는 피곤해서 조금 쉬는 동안 잠이 좀 깻는지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놀았다. 요즘 아기 동요 유튜브를 많이 봐서 노래가 엄청 늘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깜짝 놀라심. 이것저것 노래도 많이 불러줬다.
 네시 좀 넘어서 일어나보니 벌써 저녁상이 차려져 있었다. 다 같이 저녁 먹고 커피 한잔 하니까 이제 집에 가잔다. 짐 싸서 집으로 돌아왔다. 또 '아빠 차 안타.'를 시전 했는데 가만 보니 아까 카시트에 앉혀서 그런 것 같다. 잘 달래서 태우고 왔다. 카시트 앉히기를 계속 연습해야 하는데 큰일이다. 집에 오는 길에 일찍 잠들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