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1.17/D+761] 24개월 30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1. 17. 22:19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3:40 ~ 16: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엄청 늦게 잠들었는데 일어나는 건 별 차이 없이 일어났다. 엄마도 같이 일어나서 놀아줌. 아빠는 또 8시까지 잤다. 오늘은 무민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가려고 일찍 준비해서 9시 좀 넘어 출발해서 딱 맞게 도착했다. 36개월 미만은 무료라 우리 아기는 무료고 엄마, 아빠만 표 끊어서 입장했다. 코로나 + 오픈 시간으로 우리만 들어가서 구경했다. 무민이 역사가 꽤 오래된 건지 오늘 알았다. 무민이 트롤인 것도 오늘 알았음. 아기한테 하얀 곰돌이 보러 가자고 해서 온 건데 트롤인 건 나중에 알려줘야겠다. 역시나 낯선 곳이라 엄마한테만 안겨 있었다. 전시회 마지막 스테이지쯤 가서야 좀 풀렸는지 내려와서 구경하고 영상도 좀 봤다. 영상이 아이들 보기 좋은 스토리인 것 같아서 아기 좀 더 크면 같이 영어 공부할 겸 보면 좋을 것 같다. 사진도 많이 찍고 마그넷도 사고 나왔다.
 점심은 같은 건물에 반포식스 가서 먹었는데 쌀국수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한번 먹어보더니 안 먹음. 푸 팟퐁 카레도 한번 먹어보더니 안 먹음. 결국 맨밥에 단무지만 잔뜩 먹었다. 잘 구경하고 집에 와니 1시쯤 돼서 손 씻고 아빠가 재웠다. 힘들게 재움.
 4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엄마랑 놀다가 저녁으로 아빠가 볶음밥 해줫는데 또 안 먹음. 흰쌀밥에 단무지랑 볶음밥 재료로 쓴 햄은 먹었다. 오늘 식단이 좀 엉망이었음. 저녁 먹고 퐁당퐁당 하고 싶다 그래서 목욕하고 썰매 살 겸 롯데몰 다녀왔다. 토이저러스에서 썰매를 팔고 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매진이란다. 오늘 밤에 눈 많이 온다 그래서 사놓으려고 한 건데 실패. 토끼 구경하고 집에 와서 치카치카하고 손 씻고 엄마랑 조금 놀다가 9시에 자러 들어갔다.
 하루 종일 식사를 골고루 안해서 좀 걱정이다. 노는 건 구경도 잘하고 잘 놀았다. 아기가 아직 낯을 많이 가려서 새로운 장소나 사물에 친숙해지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자주 노출을 시켜주면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여의치도 않다. 기회 대는 대로 새로운 것 체험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