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1.05/D+1783] 58개월 17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11. 5. 19:10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는 아빠도 같이 자자 그래서 9시 조금 넘어서 잠들었다. 다 같이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피곤해서 일찍 잤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8시 넘어서까지 늦잠 푹 잘 잤다. 오늘은 아침으로 사과랑 핫케이크 먹고 싶다고 해서 엄마랑 같이 만들어서 먹었다. 엄마랑 아빠랑 아침에 군것질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음. 아침 먹고 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색종이 접기 했다. 이제는 어려운걸 제법 잘 접는다. 아주 어려운 것은 못 접음.
 오늘은 비도 오고 특별히 할 것도 없어서 영종도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가서 아기 좋아하는 빵 먹고 그림 그리고 오기로 함. 준비해서 11시쯤 출발했다.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왔음. 점심시간 맞춰서 도착해서 아기가 좋아하는 빵이랑 토마토 스파게티 시켜서 점심 먹었다. 아기는 역시나 초코빵이랑 인절미 골랐다. 스파게티가 맛있는지 혼자서 거의 다 먹었다. 빵도 많이 먹고 정리하고 색칠놀이 했다. 엄마랑 아빠도 같이 앉아서 각자 책 봤다. 이제 조금만 더 크면 카페 놀러 다녀도 될 듯. 조금 지겹다 싶을 때 근처 구경 나왔다. 여기에 하우스랑 기차를 하나 갖다 놨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 옴. 하우스는 동백을 심어놔서 아직 피지 않았다. 겨울에 와야 꽃핀 거 볼 수 있을 듯. 그 옆에는 무궁화호 한 칸을 떼다 가져다 놓았다. 따로 개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져다 놔서 들어가 보면 옛날 기차 냄새가 그대로 났다. 엄마도 안 타본 모양. 아기는 기차가 마음에 들었는지 구경하고 한참 앉아 있다가 다시 카페로 왔다. 그림 조금 더 그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거리 사러 마트도 들렀다. 내일 먹을 거랑 아기 과자까지 잔뜩 사서 들어옴. 요즘 마트 갈 때마다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을 체감한다. 집에 와서 정리하는 동안 아기는 엄마랑 놀았다. 배고파해서 저녁도 일찍 먹었다. 라면 끓여 달라 그래서 라면이랑 밥도 조금 먹었다. 마트에서 저녁거리로 떡갈비 사 왔는데 많이 안 먹음. 저녁 먹고 정리하고 목욕도 시원하게 잘했다. 다 하고 나니 시간이 좀 일러서 아기는 또 숙제한다고 가져와서 엄마랑 숙제했다. 가만 보면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조금 어려운 것은 하다가 유치원 가서 한단다. 아직 집에서 숙제하는 버릇은 다 안 들었음. 집에서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숙제 한참 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