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1.18/D+1797] 58개월 30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11. 18. 23:43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시크릿 쥬쥬 키즈카페 가고 싶다고 해서 시크릿 쥬쥬 키즈카페 다녀왔다. 출발하기 전에 응가를 지려서 씻고 속옷 갈아입히고 갔다. 아무래도 어제부터 응가가 잘 안 나와서 많이 불편한 듯. 왜 이렇게 응가가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군것질 때문이라고 생각함.
 11시쯤 도착해서 점심도 먹고 3시간 풀로 채워서 놀다 왔다. 다행히 점심먹고 응가 마려운지 응가 시원하게 하고 왔다. 엄청 굵은 게 나왔단다. 수분도 많이 부족해서 잘 안 나오는 것 같음. 잘 놀고 건너편 투썸 가서 초콜릿 케이크도 하나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이야기 안 해도 각자 할거 했다. 엄마는 책 보고 아기는 숙제하고 그림 그리기 했다. 저녁에 아기가 라면 먹고 싶다고 해서 라면 끓여 먹임. 저녁 먹고 정리하고 마트 다녀왔다. 우유랑 과일이 떨어져서 사 옴. 내일 엄마랑 샌드위치 만들 거라고 재료도 샀다. 엄마랑 쿠킹 클래스 재미나게 했으면 좋겠음. 음식은 엄마랑 만들어서 별로 맛이 없을 듯. 마트 갔다가 위층 가서 아기 패딩 하나 사줬다. 너무 예쁘고 잘 어울렸음. 마침 할머니 할아버지도 산책 오셔서 만났다. 아기가 너무 반가워서 뛰어감. 할머니 할아버지 요즘 자주 못 봐서 많이 반가웠나 봄. 아빠 옷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아빠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목욕 시원하게 했다. 엄마가 책을 읽히고 싶은데 책도 안 읽으려고 하고 동영상도 좀 유익한 거 보여주고 싶은데 뭐 하자 그러면 무조건 안 한다고 한다. 이걸 고치려고 엄마도 슬슬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데 잘 안된다. 지금까지 자기 하자는 대로만 해줘서 버릇도 그렇게 들어버린 듯. 고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책 보기, 생각하고 말하기 두 가지가 제일 힘들 것 같다. 자기가 생각하고 말하기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아기랑 대화가 될 것 같다. 자기가 생각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옆에 친구나 엄마를 따라서 생각 없이 말하고 행동한다. 차차 연습해 나가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