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0.28/D+1775] 58개월 9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10. 28. 19:28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50
유치원 : 주말
낮잠 : 13:30 ~ 14:3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어제 생각보다 일찍 잠들어서 아침에도 늦잠 푹잤다. 새벽에 역시 엄마 찾아서 엄마랑 같이 잠. 아침에 8시까지 잘 잤다. 일어나서 조금 미열이 있었다. 컨디션도 안 좋은지 일어나서 계속 엄마 찾고 엄마한테 떼 많이 썼다. 엄마가 자기 마음대로 안 해준다고 계속 삐치고 울었음. 평소에도 그러는데 컨디션 안 좋아서 더 떼쓰는 것 같았다. 이건 언제쯤 나아지려나 모르겠음. 자기가 하라는 대로 안 하면 기분이 많이 상해버린다. 이제 슬슬 나아져야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안 나아짐. 오늘은 1시에 실내 키즈카페를 예약해 놔서 집에서 놀다가 가기로 했다. 점심 사 먹고 가자고 하니 놀이터 가자 그래서 그렇게 하면 시간이 안 맞아서 안된다고 하니 또 기분 상함. 그래서 집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결국 놀이터는 못 가고 집에서 엄마랑 간장국수 해 먹음. 별로 맛은 없었지만 아기도 조금 먹었다. 먹고 나서 슬슬 시간이 다가와서 번갈아가면서 나갈 준비 했다. 요리하면서 다행히 기분이 좀 풀려서 아기도 밥 먹고 약먹이니 잘 먹었다. 약 먹고 엄마랑 같이 나갈 준비 해서 시간 맞춰서 출발했다.
 도착하니 친구네도 벌써 와있었다. 시간 맞춰서 와서 별로 안 기다리고 입장했다. 공단에 공장 건물을 개조해서 실내외 놀이터를 만든 곳이었다. 타임당 대략 10팀정도만 받아서 프라이빗하게 놀 수 있는 실내 키즈카페였다. 날씨가 따듯해서 좋았음. 실내외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다이내믹한 놀이기구는 없었지만 아이들 좋아할 만한 건 다 있었음. 우리 아기는 전동 오토바이, 트랙터에 빠져서 한참 탔다. 유치원에도 있는 거라면서 잘 탔다. 밖에 나가서 흙놀이도 하고 피자랑 치킨 시켜서 친구네랑 같이 먹었다. 이제 동생들과 인사는 하는 사이가 됐음. 여전히 같이 놀진 않는다. 2시간 30분 동안 잘 놀다가 시간 종료돼서 나왔음. 집에 가는 길에 졸린지 차에서 한 시간 잘 잤다.
 집에 도착해서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았다. 저녁 뭐 먹을까 하다가 그냥 라면 끓여줬다. 입맛 없는데 밥 억지로 먹이는 거보다 먹고 싶은 거 먹이는 게 나을 것 같았음. 다행히 저녁 잘 먹고 웬일인지 약도 잘 먹었다. 목 아픈 게 많이 가셔서 그런지 컨디션이 좀 좋아져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여하튼 항생제도 잘 먹었음. 약 먹고 엄마랑 목욕도 시원하게 잘했다. 이제 슬슬 컨디션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목감기 컥컥거리는 거만 없어지면 다 나을 것 같은데 내일 까지 푹 쉬면 다 나으려나 모르겠다. 7시 좀 넘어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