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0.05/D+1752] 57개월 17일차 목요일

Ryan Woo 2023. 10. 6. 13:51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00

 아침에 7시쯤 일어나서 또 엄마랑 과자 조금 먹었다. 천천히 준비해서 엄마 아빠 출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유치원 안 간다고 드러누웠다. 엄마랑 할머니랑 엄청 달래가면서 이야기해도 안 간단다. 응가를 못해서 배가 아픈 건지 아니면 새 친구가 와서 낯설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달래도 도저히 안 돼서 망태기 할아버지가 잡아간다고 하니 그제야 준비해서 간단다. 망태기 할아버지가 무섭긴 한가 봄. 서둘러서 준비시켜서 유치원 보냈다.
 오후에 유치원에서 전화온거 받아보니 선생님은 유치원에서 잘 논단다. 새로운 친구는 조금 낯설어 하지만 이름도 부르고 조금씩 친해지는 것 같다고 하심. 오늘 지하 2층이랑 옥상에 토끼도 보고 잘 놀았다낟. 잘 노는데 유치원은 왜 안 가려고 하는지 도통 모르겠음. 유치원에서는 남자친구 여자친구 별로 낯도 안 가린다고 하시는데 어떤지 도통 모르겠다.
 집에 올시간에 전화해 보니 아빠 전화는 울먹거리면서 받았단다. 왜 그런지 모르겠음. 할머니랑은 잘 논다 그래서 일단 끊었다. 오늘도 저녁 약속이 있어서 아기 자고 들어갔다. 주말에 3일 쉬는데 뭐 해야 하나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