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7.15/D+1670] 54개월 27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7. 15. 20:30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9:00
유치원 : 주말
낮잠 : 15:30 ~ 17:1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새벽에 자다가 기침을 심하게 했다. 결국 토를 조금 했다. 가래가 많이 끓어서 많이 불편했나 봄. 정리하고 엄마랑 같이 잠들었다. 새벽에 깨서 그런지 한번 더 자서 늦게까지 잤다. 비가 많이 와서 날도 많이 어두워서 잘 잔 듯.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오늘은 발레 가기 전에 병원을 좀 가려고 했는데 또 울먹거려서 더 이야기 못했다. 놀다가 기침을 더 해서 안 되겠어서 발레 가기 전에 롯데몰 병원 가자고 하고 발레 갈 준비 해서 집을 나섰다.
 롯데몰 도착해서 점심부터 먹었다. 오랜만에 칼국수 먹었는데 잘 먹었음. 점심 잘 먹고 바로옆이 병원이라 병원으로 향했다. 주말이라 대기가 10명 정도 있었다. 아기는 엄마한테 안겨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들어가서 생각보다 진찰 잘 받았다. 별것도 없는데 왜 무서워하는지 모르겠음. 아빠도 콧물이 많이 나서 같이 진찰받았다. 진찰 잘 받고 약 사서 바로 먹였다. 내려와서 조금 놀다가 발레 하러 갔다.
 들어가자마자 옷은 자기가 입는다고 혼자 옷가지고 들어갔다. 이제 혼자서 발레 스타킹도 신고 옷도 잘입니다. 이런 거 보면 조금 큰 것 같다. 발레수업 잘 받고 나왔다. 나와서 옷 갈아입고 보니 많이 졸린지 잠 떼를 많이 부렸다. 아무래도 약이 좀 센 것 같았다. 아까 병원에서 몸무게 물어볼 때 18킬로라고 해서 좀 센 걸 준 것 같았다. 너무 짜증을 부려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도 안 깨고 계속 잤다. 엄마랑 아빠도 같이 좀 쉬었다. 5시 반에 저녁 약속이 있어서 아기 깨워서 나왔다. 그냥 집에서 쉴걸 괜히 나왔음. 한참 떼쓰고 엄마도 힘들어했다. 친구네 동네 브런치집을 예약해 놔서 아기 있는 집끼리 모여서 저녁 먹고 왔다. 가는 동안 다행히 아기는 기분이 좀 풀려서 저녁은 잘 먹었다. 자기 먹을 거 다 먹더니 놀이터 한번 다녀와서 지겨운지 집에 가잔다. 이제 기다리는 법도 조금씩 알려줘야 할 시기인 듯싶다. 챙겨 온 간식 먹이면서 조금 더 이야기하다가 먼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약 먹고 목욕시켰다. 엄마도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힘들어함. 목욕하고 약먹이고 얼른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