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7.14/D+1669] 54개월 26일차 금요일

Ryan Woo 2023. 7. 14. 18:52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어제 조금 일찍 잠들었는데 밤에 비도 많이 오고 날이 흐려서 그런지 늦잠 푹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또 기침함. 콧물도 안 나는데 코도 계속 훌쩍거렸다. 아무래도 감기 걸린 것 같아서 상황 보고 병원 가야 하나 싶었다. 유치원 갈 때까지 좀 나아지긴 했지만 완전히 그치지는 않아서 마스크 씌워서 유치원 보냈다. 시간 맞춰서 잘 갔다. 선생님께 기침 좀 봐달라고 알림장도 적어 놓음.
 오후에 알림장 보니 유치원에서는 기침을 안 해서 마스크 벗겼단다. 아무래도 집안 공기가 안 좋은 것 같다. 엄마도 재채기 하고 아기도 기침을 아침저녁으로 심하게 한다. 일찍 마치고 올라와보니 옷에 스파게티를 한가득 묻히고 놀고 있었다. 점심 많이 먹었단다. 저녁 먹고 뭐 하고 싶냐니까 스타필드 가자고 함. 저녁 먹고 얼른 스타필드 다녀왔다. 그림 좀 그리고 오락실에서 빈둥거리다 왔다. 색칠하는데 색연필 욕심이 많아서 꼭 자기 옆에 두고 하려고 한다. 친구들 같이 써야 한다고 해도 아직 잘 조절이 안되는 듯. 오락실에서도 버스 안에 한참 앉아서 집에 안 가다고 버티다가 겨우 달래서 데리고 왔다. 많이 졸린데 다행히 집에 올 때까지 안 잤다.
 집에 와보니 엄마가 와있었는데 엄마 머리 못 자르게 하더니 머리 한 것 보고 다행히 뭐라고 안 했다. 고양이 목욕 한다 그래서 겨우 고양이 목욕 시켰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목욕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