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08/D+691] 22개월 21일차 일요일

Ryan Woo 2020. 11. 8. 23:01

어제 잠든 시간 : 18: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4:00 ~ 16:5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10

 어제 일찍 자더니 자정에 깨서 안 잔다고 버텼다. 하는 수 없이 12시 좀 안돼서 야밤에 놀이터도 다녀옴. 날씨가 제법 추웠지만 한 30분 뛰어놀다가 들어왔다. 손 씻고 재우려는데 역시나 안 잔다 그래서 좀 놀다가 재우려 그러면 또 안 잔다고 발악을 했다. 겨우 2시 좀 넘어서 재웠다. 엄마 아빠도 피곤해서 쓰러짐. 8시에 일어났는데 엄마 아빠는 피곤해서 잘 못 일어났음. 엄마가 좀 놀아주고 아빠는 좀 더 자서 결국 늦잠 잤다.
 오늘은 어제 못 간 하남 유아 체험 숲을 가 보려고 10시즘 나섰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추웠다. 유모차 탔다가 걸었다가 하면서 구경 다녔다. 미끄럼틀을 좋아해서 비슷한 거 보면 내려서 태워달라 그래서 태워주고 큰 판다 모형도 있어서 판다랑 사진도 찍었다.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예쁘게 물들어 있었다.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나와서 노는 가족들이 많았다. 일찍 배고파해서 한 시간 정도 놀다가 나왔다. 점심은 가까운데 스타필드가 있어서 예전 기억도 살릴 겸 스타 필드로 갔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이서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역시 본점은 분점과는 달랐음.
 점심은 안동국시 먹었는데 국수를 처음 먹여 봤는데 엄청 좋아해서 많이 먹었다. 수육도 부드러워서 잘 먹음. 결론은 잘 먹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돌아다녔는데 역시나 상어 라이더 보여주니까 한참 있다겨 겨우 데려 나옴. 사람도 많아서 비집고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프랑브아즈 매장이 있어서 이불 보고 왔는데 25만 원이라 너무 비싸서 그냥 왔다.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찾아보니 11만 원이어서 온라인으로 삼.
 오는 길에 엄마 아가 모두 잠들어서 잘 왔다. 집에 3시 좀 안되서 도착했는데 재우니까 또 잠들어서 같이 좀 쉬었다. 4시 반쯤부터 깨웠는데 잘 안 일어나서 5시 다돼서 깸. 일어나서 바로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놀이터 가서 또 한 시간 놀다 옴. 어제보다 날씨 더 추운 데다 바람도 엄청 세게 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인가 보다.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은 혼자 못 탔는데 오늘 처음으로 혼자 타고 내려오더니 신나서 계속 혼자 내려왔다. 이제 높은 미끄럼틀도 안 무서워하고 탈 수 있게 됨.
 집에와서 좀 놀다가 9시에 재우려는데 또 안 자려고 생떼 부렸다. 좀 달래다가 10시에 겨우 재웠다. 다시 잠 안 자려고 하는 거 같은 조짐이 보여서 내일도 잘 봐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