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07/D+690] 22개월 20일차 토요일

Ryan Woo 2020. 11. 7. 21:37

어제 잠든 시간 : 21:40
오늘 일어난 시간 : 08:2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8:30

 요즘은 예전처럼 아침에 일찍 깨지 않고 8시 넘어서까지 잘 자는 경우가 많다. 아마 해가 짧아져서 그런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랑 아기랑 간식 먹고 놀고 있었다. 아빠는 새벽에 모기 잡느라 몇 번 깨서 좀 더 늦잠 잤다. 아침에 얼른 준비해서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롯데몰 가자.'라고 해서 오늘은 롯데몰로 출발했다. 지난주 롯데몰에서 엄청 신나게 놀아서 평일 내내 가자고 그러더니 드디어 롯데몰에 방문했다.
 도착해서 키즈존에 있는 미끄럼틀로 갔다. 이미 일찍온 친구들이 놀고 있었다. 우리 아기도 거기 껴서 미끄럼틀 타고 그물망 들어갔다가 열심히 놀았다. 그다음으로 '버스 타러 가자.'라고 해서 그 옆에 타요 타러 갔다. 타요도 타고 그 앞에 다이소에 있는 푸우도 발견해서 푸우도 한참 보고 놀았다. 아래층 토이 저러스에 가보니 멍멍이 인형을 잔뜪 쌓아 놨는데 요즘 멍멍이 인형을 좋아해서 그 앞에서 한참 보고 놀았다. 맞은편에 동물 인형도 잔뜩 있어서 하나씩 다 만져보고 엄청 신나게 놀았다.
 점심은 엄마가 찜닭 먹자 그래서 위엣층에 찜닭 먹으러 갔다. 안 매운 걸로 시키니까 평소에 닭고기 잘 안 먹는데도 잘 먹었다. 거기다 동치미가 나와서 요즘 단무지에 꼳혀 있는데 비슷한 동치미 무도 엄청 많이 먹었다. 점심까지 먹고 나니 낮잠 잘 시간이 좀 지나서 얼른 집에 와서 낮잠 재우려 그랬는데 안 잤다. 한참 씨름하다가 결국 안 자서 집에서 놀았다. 밖에 나가려 그랬는데 웬일로 오늘은 밖에 나가자고 안 해서 결국 집에서 놀았다. 원래 낮잠 자고 오후에 생테 공원에 갈 계획이었는데 내일로 미뤘다.
 낮잠을 안 자서 일찌감치 저녁 먹고 퐁당퐁당도 하고 엄마랑 누우니까 금방 잠들었다 내색은 안 해도 엄청 피곤했던 듯. 오늘 너무 일찍 잠들어서 내일 패턴이 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