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06/D+689] 22개월 19일차 금요일

Ryan Woo 2020. 11. 6. 22:30

어제 잠든 시간 : 21:40
오늘 일어난 시간 : 08:20
어린이집 : 09:00 ~ 15:30
낮잠 : 12:50 ~ 15:00(어린이집)
기분 : 좋음 (콧물 조금)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40

 밤에 자다가 화장실 다녀오면서 무의식적으로 내 자리로 가다가 아기 있는 거 깜빡 잊고 올라가다가 아기를 좀 쳤는데 안 깨고 잘 잤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6시쯤 깨더니 울어서 엄마가 안고 아기 침대로 가서 같이 다시 잤다. 8시가 돼도 안 일어나서 엄마는 먼저 준비하고 갔다. 아빠도 어제 술 먹고 와서 힘들어서 아기 자는 거 가만히 내버려 두었더니 할머니 오실 때 소리 듣고 일어났다. 평소에 비하면 엄청 늦잠 잤다. 아빠도 준비해서 출근하고 중간에 전화해 보니 시간 맞춰서 잘 갔단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엄마가 일찍 퇴근하자그래서 4시 반에 나왔다. 집에 6시 좀 안돼서 도착하니까 아기가 엄청 반겨줬다. 엄마 일찍 오는걸 제일 좋아한다. 아직도 모기가 있어서 눈꺼풀에 물려서 눈이 좀 부어 보인다. 할머니 할아버지 저녁 드시고 엄마 아빠 저녁 먹고 일찍 온 기념으로 밤에 스타필드 다녀왔다. 지난주에 롯데몰 다녀온 이후로 롯데몰도 가자 그래서 어디 갈까 물어보니까 처음엔 롯데몰 가자고 하더니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필드 다녀왔다. 원래 평일 저녁에도 사람 많은데 웬일로 사람이 적어서 잘 구경하다 왔다. 아기 상어 타는데 우리 아기보다 좀 더 큰 여자 아기도 옆에서 타길래 덩치 보고 언닌 줄 알았더니 우리 아기보다 2개월 동생이었다. 우리 아기 말하는 거 보고 깜짝 놀라시더니 몇 개월이냐고 물어보셨다. 우리 아기는 말이 빠른 대신 신체 능력이 조금 더디고 그 집 아기는 신체 능력은 좋은데 말이 좀 느린 것 같다. 아기들 마다 개인 차이가 있는 듯. 다녀오니까 잘 시간 딱 맞아서 손 씻고 치카치카하고 엄마가 재워서 잠들었다. 치카치카할 때 읽어준 동화책 따라서 쏘꼬 쏘꼬 치카치카 잘한다. 주말에는 롯데몰이랑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공원 산책을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