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4.30/D+1594] 52개월 12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4. 30. 20:01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유치원 : 주말
낮잠 : 15:00 ~ 16:0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늦게 자서 8시까지 푹 잘 잤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 예약해 둔 화실에 그림 색칠하기 하러 갔다가 파주 아웃렛 돌아보고 집에 올 예정. 아침에 집에서 놀다가 놀이터도 한 번 다녀오고 시간 맞춰서 화실로 출발했다. 화실은 파주에 있는 낙하리화실이라는 곳인데 정말 멀었다. 파주 끝자락에 있어서 가는데도 꽤 걸렸음. 동네가 매우 한적해서 조용해서 좋았다. 손님도 우리밖에 없었음. 간단히 설명 듣고 엄마랑 아기랑 앞치마, 토시에 모자까지 쓰고 화가처럼 변신한 다음 물감 색칠놀이 시작했다. 아크릴 물감이라 색도 진하고 칠하는 손맛도 있었다. 아기도 신나서 엄청 열심히 칠함. 그런데 점점 낙서가 되어갔다. 엄마가 윗부분 칠하고 아기가 아랫부분 칠했는데 아랫부분은 밑그림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낙서했음. 그래도 재미있는지 아기도 열심히 했다. 총 2장 색칠해서 그나마 나은 한 장 집으로 가져왔다. 선물로 색칠 도화지 한 장도 챙겨주심. 조용히 그림 그리기 너무 좋은 공간이었다. 날씨 좀 따듯해지면 밖에서도 가능해 보였다. 조만간 한 번 더 방문해야겠다.
 화실 나와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했다.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함. 점심때라 사람들이 슬슬 몰릴 시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솜사탕 하나 사 먹고 점심시간이라 올라가서 점심도 먹었다. 식사하고 내려오니 기차 타자 그래서 기차도 신나게 탐. 오는 보니 할인 행사를 많이 했다. 그래서 손님이 제법 많았음. 한 바퀴 구경하고 집에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회전목마도 한번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엄마랑 푹잤다.
 집에 오니 이번엔 놀이터 가잔다. 어제 이모한테 받은 비눗방울 장난감 하고 싶은 듯. 챙겨서 래미안 놀이터 가서 비눗방울 한번 쏘고 조금 놀다가 작은 슈퍼 가서 주스도 한잔 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는 피곤해서 한숨 자고 엄마랑 유치원에서 가져온 것들 가지고 책 읽기랑 색칠하기 했다.
 저녁은 짜파게티 해달라 그래서 짜파게티 해서 먹었다. 주말에 라면 너무 많이 먹는 듯. 저녁 먹고 목욕 시원하게 하고 엄마랑 영어노래 듣다가 시간 맞춰서 자러 들어갔다. 한참 돌아다녔지만 알차게 돌아다님. 다음 주는 어린이날인데 계획을 잘 세워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