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4.14/D+1578] 51개월 26일차 금요일

Ryan Woo 2023. 4. 14. 19:21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08:50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10

 새벽에 잘 자다가 깨서 갑자기 울었다. 엄마 찾으면서 불 켜라고 울었음. 나쁜 꿈을 꾼 것 같다. 엄마가 가서 겨우 달래서 재웠다. 새벽에 한번 깼다 잠들어서 다 같이 늦잠 잤다. 할머니 오시는 소리 듣고 일어남. 아기는 엄마랑 많이 못 놀고 엄마 회사 보내줬다. 그래도 많이 떼쓰지는 않았음. 아빠는 재택 했다.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뛰어나감. 다행히 버스 안 늦고 탔다.
 오후에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숙제를 유치원에서 도와줄 수 있다고 한다. 엄마랑 아빠가 너무 바빠서 숙제를 당분간 같이 못 봐줘서 그냥 유치원에 부탁하기로 함. 선생님 말씀으로는 제법 잘 따라 쓰고 읽기도 크게 소리 내서 잘 읽는단다. 친구들이랑 손잡고 사이좋게 잘 논다고 하셔서 조금 걱정을 덜었다. 집에서 일하다가 시간 맞춰서 나가보니 오늘 점심에 스파게티를 먹어서 옷에 잔뜩 묻히고 왔다. 당당하게 많이 묻혔다고 자랑함. 다른 친구들은 졸려서 차 안에서 다 잠들었는데 우리 아기만 쌩쌩하게 깨어있었다.
 집에 와서 아빠 일하는 동안 할머니랑 잘 놀았다. 일 마치고 저녁 먹고 스타필드나 다녀올까 했는데 엄마가 생각보다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놀기로 함. 아기가 밖에 나가고 싶어 해서 할머니랑 아빠랑 같이 놀이터 다녀왔다.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가 엄마 오는 시간 맞춰서 정류장에 가서 기다렸다. 엄마 도착하니 엄청 반가워함. 잘 놀고 엄마랑 같이 집에 들어와서 옷 갈아입고 또 놀았다. 엄마랑 놀다가 졸린지 자러 간다 그래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