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4.09/D+1573] 51개월 21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4. 9. 19:45

어제 잠든 시간 : 21:1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40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엄마랑 논다고 아빠는 들아가서 자라 그래서 피곤해서 더 잤다. 아침부터 엄마랑 놀이터 다녀왔다. 날이 제법 쌀쌀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일찍 들어옴. 들어와서도 엄마랑 계속 놀았다. 오늘 엄마랑 같이 퍼스트가든 가기로 해서 시간 맞춰서 아빠 깨워서 일어나서 준비했다.
 일찍 나와서 도착하니 사람도 아직 많이 없고 좋았다. 여긴 조금 북쪽이라고 벚꽃도 아직 피어 있었다. 벚꽃 구경하면서 산책하고 엄마랑 토끼 밥도 신나게 줬다. 지난주보다 꽃이 많이 펴서 중간중간에 사진 많이 찍어줬다. 소꿉놀이 한참 하다가 점프점프 한다고 해서 점프하고 있는데 언니들이 들어왔다. 예전 같았으면 낯을 가렸을 텐데 웬일로 언니들이랑 같이 뛰면서 잘 놀았다. 막 같이 논건 아니지만 같이 뛰면서 엄청 신나 했음. 언니들도 잘 놀아줬다. 점프하고 점심도 잘 먹고 솜사탕도 후식으로 먹었다. 밥 먹고 나서 놀이기구도 좀 더 타고 산책도 하고 마지막으로 카페 가서 주스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잠들었다.
 역시나 집에 오자마자 깨서 또 잠떼 부리기 시작했다. 오후 내내 짜증 부렸음. 엄마한테 짜증 부리다가 놀이터 다녀왔다.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졸린지 뒹굴 거리다 목욕하자고 하니 또 엄마한테 짜증 한참 부렸다. 엄마가 너무 힘들었음. 달래야 해서 좀 기다려 주면서 달래서 목욕 겨우 시켰다. 목욕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이번 주말은 잠 떼 부리느라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계속 이럴 수도 없고 낮잠은 안 자려고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