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4.08/D+1572] 51개월 20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4. 8. 20:17

어제 잠든 시간 : 20: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10

 어제 일찍 자더니 아침에 엄창 일찍 일어났다. 요즘 날씨가 추운데 아침부터 엄마 깨워서 놀이턱 간다고 놀이터 다녀옴. 아빠는 피곤해서 좀 더 잤다. 놀이터 다녀와서 엄마랑 집에서 계속 놀았다. 오늘은 아침에 마트 다녀오기로 했다. 이것저것 살 것도 많아서 살 것 적어서 10시 좀 넘어서 마트 갔다. 카트 타고 필요한 것 사고 아기가 원하는 분식집 갔다. 어묵 8개에 오늘은 떡볶이랑 튀김도 시켰다. 아기는 어묵만 3개 먹었다. 맛있는지 혼자서 막대기 들고 잘 먹었다. 아점 해결하고 노래방 가서 노래도 한곡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유치원에서 금요일마다 숙제를 내준다. 집에와서 발레 가기 전에 엄마랑 숙제를 한번 시도해 봤다. 엄마랑 같이 쓰거나 따라 쓰는 건 잘하는데 혼자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 글씨 쓰는 건 아직 조금 어려운 듯싶다. 색칠하기도 했는데 오랫동안 집중하긴 힘들어서 조금 하다가 그만했다. 처음치곤 잘했지만 엄마가 엄청 힘들었음. 숙제 끝나고 나서 노는데 떼를 엄청 썼다. 졸린데 자기 싫어서 떼쓰는 것 같았다. 안 잔다 그래서 그냥 발레 가기 전까지 집에서 놀았다. 지난주부터 핑크 발레복을 입은 동생한테 관심을 보여서 오늘도 보러 간다고 시간 맞춰서 발레 감.
 오늘 좀 일찍가서 먼저 준비하고 들어가서 앉아 있는데 선생님이 오시더니 지난 수업보다 이번에 집중도 잘하고 딴짓도 안 하고 엄청 잘 따라 한다고 칭찬 많이 해달라고 알려주셨다. 유치원 가고 나서부터 수업 듣는 방법을 알아서 그런지 잘하게 된 것 같다. 바로 칭찬 많이 해줬다. 오늘도 별 무리 없이 수업 잘하고 나옴. 핑크 발레복 입은 동생은 수업 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울음을 터뜨려서 우리 아기가 걱정스럽게 계속 쳐다봤다. 다음 주에는 친구랑 인사하는 법, 말하는 법을 미리 알려주고 와야 할 듯. 발레 끝나고 놀이터에서 조금 놀고 마트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는길에 차에서 잠들었는데 금방 도착해서 깨서 엄청 울었다. 달래고 올라오느라 또 한참 걸림. 아직 낮잠을 자야 할 것 같은데 본인도 안 자고 잘 환경도 안 되고 너무 힘들다. 집에 와서 저녁으로 라면 끓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놀이터 다녀왔는데 제법 쌀쌀했다. 조금 놀다가 집에 와서 목욕시키니 벌써 시간이 늦어서 정리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발레 선생님한테 칭찬받은 것은 좋았으나 너무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