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3.31/D+1564] 51개월 12일차 금요일

Ryan Woo 2023. 4. 1. 19:54

어제 잠든 시간 : 21:40
오늘 일어난 시간 : 06:40
유치원 : 유치원 휴일
낮잠 : 안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30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이번주 내내 엄마가 늦게 와서 엄마랑 많이 못 놀아서 일찍 일어난 모양. 아침에 놀다가 엄마 회사 잘 보내줬다. 오늘은 유치원 정기 휴일이라 아빠도 휴가 내고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퍼스트 가든 가기로 했다.
 아기 아침 먹이고 집안일좀 해놓고 나와서 퍼스트가든은 11시 좀 안 돼서 도착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그런데 평일은 놀이기구가 한시부터란다. 놀이기구는 스킵하고 그냥 들어왔다. 날씨가 많이 따듯해서 산책하기 좋았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가 탁해서 좀 아쉽긴 했다.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할머니 할머니랑 같이 나와서 좋았음. 동물 먹이 주는 곳도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천천히 보면서 토끼 당근도 줘봤다. 예전에는 무서워서 구경만 했는데 이제 자기가 직접 줄 수 있게 되었다. 토끼 당근 많이 주고 안쪽으로 들어와서 소꿉놀이 한참 했다. 점심 시간 돼서 내려와서 매점에서 가락국수랑 돈가스로 점심 먹었다. 밥 먹고 나니 놀이기구 문 여는 시간이 돼서 트램펄린 한번 타고 왔다. 30분 짜린데 꽉 채워서 한참 뛰고 나왔다. 재미있는지 땀 뻘뻘 흘리면서 잘 뛰다 왔음. 요즘 트램펄린 신나 하면서 잘 뛴다. 다 뛰고 나서 주스 한잔 마시고 돌아 나왔다. 구경 잘하고 왔음.
 졸려하는것 같아서 차에서 잘 줄 알았더니 잠도 안 잤다. 집에 와서도 안 잠. 오늘 먼지가 너무 심해서 목욕 먼저 하자고 해서 집에 와서 간식 먹고 목욕 먼저 했다. 시원하게 씻고 집에서 놀면서 엄마 오는 거 기다림. 엄마 7시 반쯤 와서 엄마랑 또 신나게 놀았다. 아빠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옴. 많이 피곤할 텐데 엄마랑 놀다가 10시 넘어서 잠들었다. 휴일 나름 알차게 보냈음. 유치원 휴일일 때 휴가 내고 아기랑 산책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