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3.08/D+1541] 50개월 18일차 수요일

Ryan Woo 2023. 3. 8. 21:43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08:55 ~ 16:0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기분이 나은지 많이 떼부리 지는 않았다. 엄마랑 이것저것 하면서 놀지는 않고 붙어 있다가 책 읽고 놀았다. 엄마 먼저 출근해야 해서 충분히 놀아주고 엄마 잘 보내줌. 엄마 보내주고 평소처럼 할머니랑 아침 먹고 준비 잘했다. 교복 입는 것도 익숙한지 잘 입었다. 오늘은 유치원에서 발레 수업 하는 날이다. 아기도 기대가 많이 되는 모양. 시간 맞춰서 버스 타고 잘 갔다.
 오후에 전화해 보니 다행히 기분도 좋고 잘 놀다 왔단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뭐 했는지는 먼저 이야기 안 해준단다. 어린이집 다닐 때도 그랬는데 먼저 잘 이야기 안 해준다. 저녁쯤 알림장 보니 선생님 말로는 수업에도 참여 잘하고 잘 놀았다고 적혀있어서 조금 안심했다.
 엄마랑 아빠랑 조금 늦어서 9시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할머니랑 뒹굴거리고 있었다. 피곤할 텐데 엄마 기다린 듯. 발레 잘 했냐고 물어보니 잘하고 왔단다. 뭐 했는지 콕 집어서 물어보면 알려 주는데 먼저 이야기하라고 하면 안 해줌.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엄마랑 간식 먹고 잠깐 꽁냥꽁냥 하고 치카하고 자러 들어갔다. 요즘 일이 많아서 내일도 늦는데 조금 걱정은 되지만 오늘처럼만 다녀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