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1.23/D+1497] 49개월 5일차 월요일

Ryan Woo 2023. 1. 24. 13:38

어제 잠든 시간 : 19:30
오늘 일어난 시간 : 09:00
어린이집 : 설 연휴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별로 안 먹음, 군것질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00

 어제 일찍 잠들어서 새벽에 깨서 엄마 찾았다. 3시쯤인 것 같았는데 다시 잠 안 들고 쫑알쫑알하다가 4시 넘어서 겨우 잠들었다. 그러더니 아침에 8시 넘어서까지 늦잠 푹 잤다. 오늘은 아기가 엄청 기다리던 키즈 풀빌라 가기로 한 날이다. 입실이 3시라 입실 전에 근처에 찾아보니 어린이 박물관이 있어서 경기 북부 어린이 박물관에 들렸다가 가기로 함. 일어나서 보니 늦잠 자서 얼른 짐 챙겨서 나갈 시간이었다. 짐 얼른 챙겨서 출발했다.
 어린이박물관은 1시간 30분짜리라 시간 맞춰서 가야하는데 다행히 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다. 사람들도 제법 있었지만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서 엄청 북적거리지는 않았다. 1층엔 공룡 테마로 꾸며놨고 2층은 물놀이, 개미굴, 아기들 벌집 미로 등이 있었다. 1시간 30분 놀기엔 딱 안성맞춤인 것 같다. 1층에서 그림이랑 도장 찍기 놀이 한참 하다가 2층 올라와서 물놀이하고 모형 캠핑카에서도 조금 놀았다. 슬슬 배고플 시간이라 나와서 점심 먹으러 갔다.
 근처에 돌아보니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부대찌개집이 있어서 가봤다. 연휴인데도 줄이 제법 있었다. 다행히 오래 안 기다리고 들어감. 요즘 아기가 라면 먹는 것을 좋아해서 이제 부대찌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와봤는데 다행히 잘 먹었다. 약 먹어서 입맛 없는 것 치고는 잘 먹은 듯. 평소에 컨디션 좋을 때 왔으면 더 잘 먹지 싶다. 늦은 점심 잘 먹고 키즈 풀빌라에 도착했다. 여기도 다른 곳과 비슷하게 내부에 스파가 있고 방안에 각종 장난감들이 있었다. 아빠랑 스파 들어가서 놀자니까 스파는 안 가고 안에서 장난감만 갖고 놀았다. 지난번에도 수영은 발만 담그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는데 맨날 풀빌라 노래를 왜 이렇게 부르는지 모르겠음. 그래도 방안도 뜨듯하고 해서 잘 놀았다.
 저녁은 집에서 챙겨온걸로 해 먹었다. 역시나 입맛이 없어서 많이 안 먹음. 저녁 먹고 치카랑 치실하고 조금 뒹굴 거리다 잠들었다. 내일 엄청 추울 거래는데 조금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