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1.08/D+1482] 48개월 21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1. 8. 21:41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10

 어제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났다.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포시즌어데 이에 또 가보기로 했다. 목표는 눈썰매 타기. 아빠가 친구들을 좀 모아봤지만 아무도 안 와서 우리끼리 놀았다. 10시에 오픈이라 시간 맞춰서 도착하니 우리가 1등으로 들어가서 주문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이 안 좋아서 밖에서 놀기 좀 그랬는데 딱히 그런 걸 따지진 않았음. 이번에도 메뉴 똑같이 시켜서 먹고 나가서 놀았다. 아기는 고구마 무스만 다 걷어내서 자기가 먹었다. 브런치도 맛이 괜찮아서 만족스럽다. 밥 먹고 나가서 본격적으로 눈놀이 했다. 날이 따듯해서인지 설질이 안 좋아서 눈사람 만들기가 힘들었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몇 개 못 만들었음. 한참 놀다가 들어와서 주스 한잔 마시고 이번에는 아빠랑 눈썰매 타러 갔다. 무서워서 혼자는 못 타고 아빠랑 같이 탐. 한 번 타보니 엄청 신났는지 또 타잔다. 거의 1시간 동안 아빠랑 썰매만 계속 탔다. 아빠도 신나고 아기도 만족해해서 재미있었음. 한참 타고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들어와서 또 남은 음식 먹고 주스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3시간 넘게 놀아서 만족스러웠음.
 집에 와서 엄마는 피곤해서 좀 쉬고 아빠랑 빨래 개고 블록놀이했다. 이제 블록도 제법 자기가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든다. 오늘은 치과 만들겠다면서 피라미드를 쌓아 올렸다. 아빠랑 그림 그리고 색칠놀이도 한참 했다. 색칠은 이제 제법 삐뚤지 않게 맞춰서 잘 칠한다. 색연필 잡는 법도 알려주니 제법 잘 따라 한다. 하다 보니 손에 힘도 생기는 것 같아서 계속 시키면 좋을 것 같다. 다 하고 나니 슬슬 출출해질 시간이라 엄마랑 바통터치하고 아빠는 저녁준비했다. 카레 해달라그래서 해줬는데 얼마 안 먹고 아빠 치킨만 조금 먹다가 말았다. 오늘 저녁은 많이 안 먹었음. 또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목욕 다 시키고 천천히 다녀왔다. 잠들기 직전에 도착해서 그림 한참 그리고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 또 아이스크림 안 먹었다고 하나 까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스크림 먹고 치카하고 시 실하고 금방 잠들었다. 오늘도 나름 알차게 놀았음. 오늘 기억에 남는 것은 차 타고 가면서 엄마가 가게를 몇 개 알려줬는데 돌아오면서 엄마가 알려준 거 다 외워서 말해줬다. 머리가 좋은 건지 원래 아기들이 기억력이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