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2.18/D+1461] 47개월 2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12. 18. 21:09

어제 잠든 시간 : 22: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3:00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왔다. 아빠는 너무 피곤해서 좀 더 잤다. 오늘은 아기가 잭슨 나인스 가고 싶다고 해서 거기 갔다가 점심 먹고 장난감 살만한 거 있나 보고 올 예정. 아빠가 너무 늦잠 자서 엄마가 깨우러 왔는데 9시가 한참 넘어 있었다. 대충 준비해서 출발하자고 하고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도착해보니 오늘 날씨도 많이 추운 데다 태권도 학원에서 단체 손님들이 와서 이른 시간부터 사람 엄청 많았다. 그래도 들어가서 잘 놀았다. 직원분이 청소하는 걸 보더니 아기도 청소가 하고 싶어 졌는지 전기톱 장난감을 들고 와서는 청소하는 시늉을 엄청 했다. 전기톱이 청소기랑 비슷하게 생겼나 봄. 청소 놀이만 1시간을 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청소하는 시늉을 했음. 소꿉놀이랑 그림 그리기 한참 하고 노래방 가서 노래 6곡 부르고 나니 시간 돼서 나왔다.
 점심은 근처에 두부집이 있어서 거기로 갔다. 지난번에 와보니 잘 먹어서 또 와봤는데 오늘도 역시나 엄청 잘 먹었다. 여기 보쌈이 맛있는지 고기를 많이 먹었다. 두부도 많이 먹고 밥도 많이 먹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밥 안 먹으면 계속 조그맣게 있어야 한단다. 엄마가 해준 말 기억하고 있다가 해줌. 기특한데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좀 걱정되긴 했지만 잘 먹고 나왔다. 근처에 장난감 마트가 있어서 가봤는데 별로 사고 싶은 게 없어 보여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는 피곤해서 뻗었다. 아기도 같이 낮잠좀 자라니까 안 자고 놀아서 아빠랑 같이 놀았다. 블록놀이, 그림 그리기, 스티커 붙이기 오래 안 가지고 놀고 조금조금씩 놀았다. 빨래 좀 같이 개자니까 조금 도와주는 척하더니 자기 할거하고 놀았다. 엄마 일어나서 아빠 생일이라 생일 축하 노래하고 케이크 먹었다. 먹고 나니 또 스타필드 가잔다. 오늘은 아빠가 너무 못 쉬어서 힘들지만 내일 아기 생일이라 그냥 다녀왔다. 사람 많은데 겨우 들어가서 또 한참 구경하고 배고픈지 집에 가자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저녁으로 짜장면 먹고 아빠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시원하게 목욕하고 나니 벌써 9시가 한참 넘어가고 있었다. 얼른 정리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돌아다니느라 엄청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