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1.13/D+1426] 46개월 2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11. 13. 22:47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6:30 ~ 18:20
기분 : 보통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3:30

 어제 조금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 또 일찍 일어났다. 엄마랑 놀다가 놀이터 가자 그래서 아침부터 놀이터 다녀왔다. 아빠도 일어나서 같이 다녀옴. 비 온 뒤라 공기도 맑고 시원하고 좋았다. 생각보다 많이 춥지는 않았음. 산책하고 와서 아침 간식 먹고 시크릿 쥬쥬 또봇 키즈 카페에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갔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시크릿 쥬쥬 답게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잇감들이 잔뜩 있어서 한번 가봤다. 역시나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무대, 마이크, 악기도 있고 마트놀이나 화장 놀이도 잘 되어 있었다. 우리 아기는 색칠 놀이하다가 청소기랑 걸레 장난감을 발견하고 그것만 가지고 한 시간이 넘게 놀았다. 키즈카페 청소 혼자서 다 해줌. 아침에고 날이 흐려서 오전에 친구들이 많이 안 와서 놀기 좋았다. 청소 놀이하고 다 같이 색칠놀이 좀 더 했다. 아기한테 연필 잡는 법을 조금씩 알려주고 있는데 이제 제법 잘 잡는다. 색칠도 예전에는 단색으로 끄적끄적했는데 요즘은 제법 색깔을 섞어서 잘 칠한다. 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나와서 바로 앞에 일산 칼국수 가서 칼국수에 파전 거하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까운 곳에 아기가 좋아하는 음식점이 있어서 좋았다.
 집에 와서 조금 쉬었다가 또 놀러 가기로 함. 그런데 아기는 안 쉰단다. 아빠는 낮잠 한숨 자고 엄마도 조금 쉬었는데 아기는 안 쉬고 놀다가 결국 엄마가 놀아줬다. 3시 반에 일어나서 오후에는 뭐할까 하다가 김포 롯데몰 가기로 하고 집에서 나왔는데 차 타고 가다가 잠들어 버려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낮잠 안 자려고 하는 것 때문에 환장하겠음. 집에 와서 조금 더 쉬었다.
 아기 깨울 시간에 맞춰서 아빠는 밥 차렸다. 6시에 깨웠는데 잠이 부족했는지 울었다. 엄마가 한참 달래줬다. 좀 진정이 됐는지 나와서 밥 먹었다. 많이는 안 먹었음.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또 김포 롯데몰로 향했다. 한 바퀴 돌고 놀이터에서도 조금 놀고 책 한 권 사서 집으로 돌아오니 벌써 10시가 넘어 있었다. 엄마랑 손 씻고 그림 조금 그리고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