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6.10/D+1270] 41개월 21일차 금요일

Ryan Woo 2022. 6. 10. 20:17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09:5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50

 아침에 8시쯤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엄마가 일하기 전까지 꽤 많이 놀아주고 들어갔다. 이제 슬슬 준비해야 되는데 역시나 안 간다고 떼쓰기 시작하다 울었다. 결국 할머니가 정한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억지로 준비시켰다. 오늘은 억지로 준비시키니까 처음에 조금 울다가 이제 체념했는지 준비했다. 다행히 나갈 때는 울면서 나가지는 않았음. 10시쯤 어린이집 도착했다.
 하원 시간에 신나서 집에 들어왔다. 응가가 마려운지 슈퍼는 안 다녀왔다고 함. 엄마랑 아빠는 일 좀 더 해야 해서 일단 할머니랑 놀았다. 응가도 시원하게 한 듯. 오늘 할머니가 병원에 가셔야 해서 엄마가 4시 반에 일찍 일 마치고 아기랑 놀아줬다. 아빠는 일 조금 더해야 해서 일 조금 더했다. 처음엔 엄마랑 잘 놀다가 아기 컨디션이 안 좋은지 기분이 안 좋은지 엄마 괴롭히는 소리가 자꾸 들렸다. 나가보니 엄마도 살짝 기분 상한 듯. 저녁시간 돼서 일 마치고 엄마가 배고프다 그래서 먼저 밥 차려줬다. 아기는 안 먹는다고 그러다가 엄마 꺼 조금 뺏어먹고 아빠랑 아이스크림 먹었다. 호떡 만들자 그래서 슈퍼 가서 호떡 믹스랑 초콜릿 쿠키 믹스 사 왔다. 집에 와서 호떡 만들어서 조금 먹었다. 저녁은 그냥 군것질로 때워버렸다.
 다 먹고 슬슬 롯데몰이 마려운지 롯데몰 가자고 해서 신발 신으라니까 안 신고 딴짓했다. 결국 시간대를 놓쳐서 못 가게 됐는데 못 간다 그러니까 억울한지 울었다. 내일 어차피 갈 거라고 알려줘도 오늘 못 가서 억울한가 보다. 결국 엄마한테 안겨서 한참 울다가 졸린지 8시 좀 넘어서 엄마랑 코자 하잔다. 내일은 일정대로 놀면 되는데 일요일에 뭐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