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5.08/D+1237] 40개월 18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5. 8. 18:24

어제 잠든 시간 : 24: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6:00 ~ 17:5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3:30

 어제 늦게 잤는데 아침에 적당한 시간에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랑 초콜릿 쿠키 만들어먹었다. 이어서 할머니가 어린이날이라고 새 모래놀이 세트를 사주셨는데 그거 해보겠다고 판깔고 모래 놀이했다. 아침부터 난장판이었음. 일어나자마자 난장판 정리했다. 정리하고 아빠 씻는 동안 아기는 엄마랑 놀이터 갔다. 오늘은 파주 돌 짜장 먹고 퍼스트 가든 갈 계획. 씻고 나와서 준비 대충 해놓고 아기 찾으러 가보니 래미안 놀이터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큰 놀이터 가서 조금 놀다가 작은 놀이터 가서도 조금 놀았다. 결국 다 놀고 들어옴. 이번 주 내내 날씨가 더워서 놀이터에 나무에서 나오는 가루가 잔뜩 있었는데 아기가 옷으로 다 쓸고 왔다. 대충 털고 손 씻기고 출발하려고 하니 또 안 간단다. 새로운 곳이라 낯설어서 안 가려고 버티는 것 같아서 잘 달래서 데리고 나왔다.
 시계를 보니 11시 30분쯤 출발해서 점심때 도착했다. 약간 웨이팅하고 돌 짜장집 들어갔다. 돌 짜장이랑 군만두 시켰는데 아기가 처음에 잘 먹더니 물을 한참 마셨다. 알고 보니 기본이 매운맛이었음. 그래도 맛있는지 좀 더 먹다가 그만 먹었다. 안 매운 것으로 시켰어야 했는데 실패함. 물어보니 안 매운맛도 있단다. 다음번에 오게 되면 안 매운맛으로 시켜보는 걸로. 많이 매웠는지 엄마한테 배도 쓸어 달라고 했다. 다 먹고 나서 퍼스트 가든으로 향했다. 가까워서 금방 도착함. 막상 가니 처음엔 좀 낯설어하더니 조금 지나니 신나서 잘 놀았다. 곳곳에 소꿉놀이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음. 놀이동산에서도 한참 놀았다. 신기한 건 놀이기구를 혼자서 탄다고 하더니 혼자 탔다.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별로 무서워도 안 하고 신나게 잘 탔다. 또 조금 큰 것 같다. 솜사탕 샀더니 대왕 솜사탕을 만들어 주셔서 솜사탕도 신나게 먹었다. 슬슬 집에 가자니까 집에 안 간단다. 결국 한 바퀴 더 돌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뻗어버렸다.
 집에와서도 안 깨서 조금 더 재웠다. 너무 자면 밤잠 못 잘 것 같아서 6시쯤 깨웠다. 밥 차려서 저녁 먹고 이번엔 은평 롯데몰이랑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정리하고 짐 챙겨서 롯데몰로 향했다. 롯데몰에서 조금 놀더니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 필드로 건너갔다. 구경 좀 하다가 늦은 시간이라 이번에 새로 생긴 물고기 카페에 한번 가봤다. 평소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못 들어갔고 늦은 시간이나 평일에나 들어갈법함. 안에는 다양한 물고기 수족관으로 잘 꾸며놨다. 음료가 비싸긴 하지만 입장료 대용. 카페 한쪽에 닥터피시 어항을 해놨는데 애들한테 인기가 제일 많다. 우리 아기도 신나서 계속 쳐다보고 무서워서 손은 못 넣고 신나서 방방 뛰어다녔다. 아빠랑 엄마가 손 담가서 닥터피시 모여든걸 보니 엄청 신기해함. 엄마 손잡고 한번 넣어봤는데 물고기가 붙으니 기분이 이상한지 금방 손 빼 버렸다. 겁은 많아가지고 옆에서 구경하고 방방 뛰고 엄청 신나게 잘 놀았다. 스타필드도 문 닫을 시간이 돼서 10 시에나 왔다.
 집에 와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엄마랑 치하하고 자러 들어갔다. 이번 주말은 엄청 알차게 잘 논듯. 아기도 신나 해서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