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9/D+651] 21개월 11일차 화요일

어제 잠든 시간 : 22:1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11:00 ~ 15:30
낮잠 : 12:50 ~ 15:00 (어린이집)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40

 오늘은 18개월 치과 정기검진(영유아 검진) 받는 날이라 아침에 준비해서 치과에 다녀왔다. 미루다 미루다 좀 늦게 받은 감이 있지만 24개월 전까지만 받으면 된단다.
 10시 예약이라 9시 50분 정도에 도착해서 문진표 작성하고 검사받았다. 병원 간다고 하면 금방 눈치채서 겁먹을까 봐 어디 가는지는 안알랴쥼. 인형 보러 간다고 신나서 나왔다가 병원 같은 낌세가 보이니까 엄마한테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어린이 전용 치과라 놀이방처럼 꾸며져 있지만, 병원임을 직감하고 놀이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냥 검사만 받는 거지만 역시 들어가서 겁먹고 울었다. 보호자 1명만 들어갈 수 있어서 엄마만 들어갔는데 안에 다행히 푸우 사진이 있어서 조금 진정한 듯했다. 별 이상 없고 쪽쪽이 떼면 치열도 다시 원래대로 맞춰질 거라고 한다. 다녀와서 할머니랑 전복죽 먹고 '할머니 선생님 보러 가자.' 고 해서 어린이집도 수월하게 갔단다.
 오늘은 연휴 전날이라 엄마 아빠 모두 일찍 와서 저녁에 스타필드 다녀왔다. 스타필드에서도 유모차 타는 시간보다 걸어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자기 보고 싶은 거 보러 열심히 뛰어다닌다. 요즘 최애는 캥거루. 캉골 매장이랑 주변에 각각 2세트가 있는데 여기 봤다 저기 봤다 열심히 돌아다님. 피곤했는지 더 보러 가자고 안 해서 바로 집으로 옴. 9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잘 거 같이 하더니 또 깨서 안 자고 좀 놀다가 겨우 10시 40분에 잠들었다.
 오늘도 새로운 말을 2개나 했는데 뭔지 잘 기억 안 난다. 시점 관련된 것이었는데... 언제 뭐였는데 기억 안 난다. 아무튼 말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서 예쁜 말 잘 알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