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2.25/D+1103] 36개월 7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12. 25. 21:09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4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새벽에 아기 일어나면 잘 보이는 곳에 선물을 두었다. 아기는 9시 다돼서 일어났다. 엄마도 같이 일어남. 엄마가 산타 할아버지가 1년 동안 착하게 잘 지내서 선물 준 거라고 알려줬다. 같이 뜯어보고 엄청 신나 했다. 잘 맞춰서 사준 듯. 아침부터 폴리 노래 틀고 엄청 신나게 왔다 갔다 했다. 아빠는 9시 좀 넘어서 일어남. 오늘은 인천 할머니 댁에 가기로 해서 아침부터 얼른 준비했다. 장난감들 챙기고 아빠 씻고 10시 좀 넘어서 출발함. 딱 1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가면서 엄마랑 신호등 알려주기 하면서 갔다. 빨간불은 멈추고 주황 불은 조심하고 초록불은 가세요 하면서 갔다.
 11시 반 쯤 도착했다. 날씨도 엄청 추웠다. 올라가서 인사하고 바로 솜사탕부터 찾았다. 할아버지랑 솜사탕 먹고 다 같이 점심 먹었다. 할머니가 떡국 해주셨는데 입에 맞는지 잘 먹음. 떡국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잘 놀았다. 그림도 그리고 블록 놀이도 하고 발레도 보여드림. 하트 그네 산책도 다녀왔는데 너무 추워서 그냥 구경만 하고 얼른 들어왔다. 집에서 한참 놀다가 3시 30분 되니까 시계 보더니 쇼핑 가야겠단다. 할머니께서 아기 선물 사주신다고 같이 쇼핑 다녀옴. 아기는 오락실에서 엄마랑 노는 동안 아빠랑 할머니랑 가서 아기 옷 두 벌 사 왔다. 구경 한 바퀴 하고 다시 집에 돌아옴.
 돌아오면서 또 솜사탕 하나 사왔다. 벌써 저녁시간이라 할머니 저녁 하시는 동안 할아버지랑 놀았다. 발레 노래 틀어주니 율동하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청 신기해하심. 저녁은 할머니가 조개 잔뜩 사 와서 끓여주셨는데 웬일로 아기가 조개를 안 먹어서 어른들끼리 다 먹었다. 저녁은 조금밖에 안 먹고 군것질만 잔뜩 함. 저녁 먹고 케이크랑 커피도 먹고 7시 넘어서 나왔다.
 아기는 집에 오는동안 차 안에서 잠들었다. 집에 와서 아기 눕히고 짐 정리하니 벌써 9시였다. 내일은 발 레갈 예정. 크리스마스 나름 알차게 잘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