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9.05/D+992] 32개월 17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9. 5. 20:01

어제 잠든 시간 : 16:30
오늘 일어난 시간 : 09: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안 좋음, 컨디션 안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일찍 자더니 결국 새벽 1시에 깨서 엄마 찾았다. 엄마가 나가서 같이 누워서 재웠다. 약 1시간가량 아기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떠들다가 잠든 것 같다. 아침에 9시 좀 안돼서 일어났는데 아기가 일어나자마자 토했다. 엄마가 깜짝 놀라서 물 먹였는데 또 토했다. 아침에 네 번 정도 토했다. 어제 잠자는 시간이 엉망이더니 컨디션이 안 좋은지 아니면 어제 먹은 것 중에 뭐가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다. 열 재보니 한 37도 정도 됐다. 정리하고 얼른 병원 데려갔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에도 차 안에서 토 한번 했다.
 병원 도착해서 진찰받아보니 별 문제는 없단다. 열도 안 났다. 요즘 날이 더워서 먹은 것 중에 잘못되었거나 더러운 손으로 만지고 먹어서 그럴지 모른다고 하심. 어쨌든 이상은 없단다. 약 타 와서 집에 와서 약부터 먹였다. 약 먹이면서 죽이랑 간단히 차려서 밥도 조금 먹였다. 처음에는 좀 먹더니 많이 안 먹고 그냥 드러누웠다. 그러다가 또 잠들었다. 너무 많이 자는 것 같아 걱정이었지만 일단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주변 정리해줬다.
 12시쯤 잠들어서 3시까지 푹 잤다. 일어나더니 조금 괜찮아졌는지 말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엄마 깨우더니 스타필드 가잔다. 기분 전환도 할 겸 짐 싸서 스타 필드로 향했다. 가보니 입장 대기가 너무 길어서 롯데몰로 갔다. 롯데몰 가서 간식으로 사과 주스랑 빵 조금 먹였다. 배가 고팠는지 잘 먹었다. 먹고 나서 볼 샤워 게임 한번 하더니 빠빠 먹으러 가잔다. 올라가서 밥, 칼국수, 떡갈비 먹었다. 아기가 좋아하는 거라 잘 먹었다. 먹기 시작하면서 기운을 좀 차렸다. 다행히 잘 먹고 기분도 좀 풀린 것 같다. 먹고 나더니 정산하러 가잔다. 정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약부터 챙겨 먹였다. 약 먹고 나서 엄마랑 그림 그리고 같이 산책 나갔다 왔다. 저녁 시간이라 제법 시원했다. 주스 하나 사서 마시고 놀이터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흙놀이, 그림 그리기 하고 장난감 좀 가지고 놀다가 8시 좀 안돼서 졸려하더니 엄마랑 코자 하러 들어갔다.
 갑자기 아기가 아파서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평소에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아파서 적잖이 당황했다. 앞으로 낮잠도 재우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