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8.06/D+962] 31개월 18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8. 6. 21:06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09:40 ~ 15:30
낮잠 : 14:00 ~ 14:3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2:00

 어제 좀 일찍 잠들었는데 아무래도 낮잠을 얼마 못 잔 듯싶다. 7시 30분쯤 일어나서 8시에 산 착가 자고 했다. 아빠는 화이자 이틀 차. 어제 잠들기 전부터 주사 맞은 곳에 근육통이 생겼다. 8시라 엄마랑 아기랑 산책 다녀오고 아빠는 할머니 모시러 다녀왔다. 할머니 모시고 집으로 와보니 아직도 안 돌아와서 나가보니 놀이터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숑카 타고 나가서 숑카도 버리고 옴. 어쨌든 들어와서 미숫가루 타 줬는데 먹는 시늉만 하고 안 먹었다. 엄마 회사 가고 아빠는 오늘 백신 휴가다. 다른 것보다 근육통이랑 피로감이 꽤 심한 것 같다.
 어린이집 갈 시간 돼서 아기한테 오늘 선생님한테 인사 안 하면 슈퍼 못 간다그랫더니 슈퍼 안 가도 된단다. 과자도 안 줘도 된단다. 생각보다 말 안 하는 게 많이 익숙해진 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런지는 이유를 알 수 없고 어떻게 해야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계속 알아듣게 타이르는 것 말고 방법 없을 것 같다고 하는데 도통 모르겠다. 아기 보내고 아빠는 아기 상어 병원놀이 장난감 사 오고 휴가라 집에서 쉬었다.
 오후에 시간 돼서 차 끌고 아기 데리고 왔다. 아빠가 오니까 엄청 신나 했다. 잠 깬 지 얼마 안 된 듯 목소리가 갈라졌다. 어린이집 나오니까 말문이 트여서 쉴 새 없이 떠들었다. 집에 오니 아까 사둔 병원놀이 보더니 신나서 열어달란다. 요즘 청진기 하는 시늉을 많이 해서 사줘봤는데 잘 갖고 놀았다. 어린이집에서 직업체험 놀이 같은 거 한 듯싶다. 아빠는 일이 좀 있어서 나갔다 엄마 퇴근시간 맞춰서 엄마랑 같이 올라왔다. 엄마 오니까 또 핵 신나 함.
 다 같이 저녁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롯데몰 다녀왔다. 오늘은 볼 샤워 게임하고 물고기 보고 곰돌이 인형도 한참 가지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손 씻고 엄마랑 9시에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