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3.24/D+827] 27개월 6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3. 24. 23:17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1번
오늘 잠든 시간 : 21:20

 어제 늦게 자고도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서 엄마랑 놀려고 엄마 깨워서 데리고 거실로 갔다. 아빠는 그사이 출근 준비했다. 엄마도 준비하고 조금 놀아주다 보니 할머니 오셨다. 아기 잘 타일러서 엄마랑 아빠는 같이 출근했다. 회사 도착해서 전화해 보니 9시 30분쯤이었는데 아직도 안 가고 있단다. 회사 도착하고 좀 있다 연락이 왔는데 겨우 보냈단다. 아침에 안 간다고 떼쓰고 배고프다고 이것저것 엄청 먹었단다. 사과도 혼자서 반이나 먹고 갔다고 한다.
 오후에 전화해 보니 잘놀고 있다 그래서 일단 안심하고 오늘도 엄마랑 아빠는 늦게 퇴근했다. 집에 9시 반쯤 왔는데 9시 20분에 잠들었단다. 오늘은 많이 못 놀아줘서 아쉽다. 아침에 어린이집 가는데 자기가 먼저 쫓아 나가더니 엘리베이터에 쿵 부딪혔단다. 아팠을 텐데 별로 아프다는 내색은 안 했다고 하신다. 집으로 황급히 데리고 들어와서 다친데 있나 확인하고 달래서 다시 어린이집 보냈단다. 아기가 웬만하게 세게 부딪히지 않고는 아프다는 표현을 잘 안 해서 괜찮은 건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 요즘 엄마가 아기한테 감정들을 많이 알려주느라 고생인데 부딪히거나 어디 아플 때 표현하는 것도 같이 알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