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2.05/D+780] 25개월 18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2. 5. 23:14

어제 잠든 시간 : 22:1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09:1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1번
오늘 잠든 시간 : 21:40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나서 엄마 아빠 깨웠다. 덕분에 아빠는 일찍 준비해서 출근했다. 할머니 오시고 엄마도 잘 내려왔다고 한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8시 반 되니까 어린이집 갈 준비 하자 그랬단다. 아직 문열 시간이 아니라서 좀 더 기다리면서 놀자니까 잘 놀았단다. 9시 돼서 가자 그러니까 좀 더 논다고 떼 부리다가 할머니가 눈 밟으면서 가자고 해서 데리고 나왔단다.
 오후에 전화해 보니 어린이집에서 잘 놀다 왔단다. 이야기 들어보니 집에서는 하루종일 떠드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거의 말을 안 한다고 한다. 좀 찾아보니 '선택적 함구증' 일 수도 있다고 한다. 정확한 건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 아기가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특히 낯을 많이 가려서 모르는 사람이 인사만 해도 운다. 이게 단순히 낯가림 때문인지 뭔가 좀 문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전자가 맞는 것 같긴 하다. 아직 25개월이니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신경을 계속 써야겠다. 자연스럽게 어린이집에서도 말 많이 하고 적극적이 되었으면 좋겠다. (** 아직 어린이집에서 말을 하면서 놀 친구가 없어서 그럴지도. 아직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놀 개월수가 아니고 말도 일찍 트여서 다른친구들이 우리 아기만큼 말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아마 거의 못할듯... 친구들이랑 어울림이 가능한 시점에도 계속 이런지 확인을 해보자.)
 5시에 퇴근하고 6시에 집에오니까 엄청 반겨줬다. 막 목욕하고 나온 참이었다. 저녁도 안 먹는다 그러더니 응가를 엄청 많이 하고 나서 밥도 많이 먹었단다. 엄마 아빠 밥 먹고 금요일이라 일찍 온 김에 롯데몰 다녀왔다. 타요 한번 타고 토끼 보러 갔는데 토끼는 아직 없었다. 주말쯤 새 토끼가 들어올지 모르겠다. 장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조금 놀다가 금방 잠들었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 듯하다. 주말에 뭐할지 좀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