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1.02/D+746] 24개월 15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1. 2. 21:26

어제 잠든 시간 : 22:40
오늘 일어난 시간 : 08:15
어린이집 : 휴일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40

 오늘도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엄마가 나가서 아기랑 놀아주고 아빠는 좀 더 잤다. 오늘은 새해라 인천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기로 했다. 어제 '새배 복 많이 받으세요.'를 알려줬다. 아침 간단히 먹다가 시리얼 쏟았다. 준비해서 10시쯤 출발했다. 인천 도착하니 11시였다. 할아버지가 소고기 구워 주셨는데 평소에는 소고기 잘 안 먹더니 오늘은 맛있다고 몇 개 집어 먹었다. 밥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집에서 재미나게 놀았다.
 낮잠은 안 잘것 같았는데 역시나 스킵했다. 그 대신에 하트 그네 보러 가자 그래서 아파트 위 공원에 하트 그네 보러 갔다. 놀이터는 웬일인지 막아놔서 미끄럼틀을 못 탔다. 아기가 영 아쉬웠는지 '빨리 나아.'를 여러 번 이야기하고 한참 쳐다보다 왔다. 윗 공원 갈 때는 엄마 아빠 손잡고 직접 걸어서 올라갔다. 계단 세어보니 60개가 넘었는데 웬일인지 안아달라고 안 하고 잘 올라갔다. 가면서 아기 고양이도 보고 올라가서 멍멍이도 봤다. 하트 그네 타보고 큼직한 멍멍이 조형물이 있었는데 귀엽다고 한참 만지다 왔다. 우리 아기가 다 만지니까 더 언니가 와서 또 예쁘다고 한참 만졌다. 아기들 눈에는 귀여운가 보다. 공원 한 바퀴 돌고 너무 추워서 서둘러 내려왔다. 내려올 때는 엄마한테 안겨서 옴. 나갔다 오면 추워서 낮잠 잘 줄 알았는데 피곤해했지만 안 잤다. 좀 더 놀다가 저녁 먹고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안 잠. 집에 와서도 엄마랑 찰흙놀이하고 풀 놀이하다가 8시 반쯤 엄마랑 자러 들어가서 금방 잠들었다. 낮잠은 안 잤지만 나름 알차게 놀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