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21/D+734] 24개월 3일차 월요일

Ryan Woo 2020. 12. 21. 21:48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50
어린이집 : 09:10 ~ 15:30
낮잠 : 12:50 ~ 15:00 (어린이집)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오늘 잠든 시간 : 22:30

 아침에 아빠도 피곤해서 알람 꺼 버렸더니 엄마 씻고 나올 때 일어났다. 엄마가 조금 놀아주다 보니 할머니 오셨다. 할머니 오시면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소리를 지른다. 엄마가 좀 더 놀아주다가 잘 타일러서 엄마 회사 갔다. 아빠도 씻고 일 할 준비 했다. 오늘은 웬일로 먼저 어린이집 가자고 시간 되니까 준비했다. 옷 갈아입고 시간 맞춰서 할머니 아빠 손 잡고 어린이집 갔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 아기 포함 4명 정도가 오는데 여자 아이가 지온이 뿐이란다. 잘 들여보내고 집에 와서 일 시작했다.
 3시쯤 되서 아기 오면 일을 못해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서 6시까지 일하고 올라왔다. 문 열고 들어오니 부엌에서 "빠빠 먹고 있어요." 하고 신나게 이야기해줬다. 가서 칭찬해줌. 밥 먹고 나니까 아기가 알아서 이것저것 하면서 놀고 옆에서 지켜봤다. 놀다가 자기가 필요하면 할머니 찾아서 해달라고 한다. 예전에는 옆에 계속 붙어 있어야 했는데 이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찾아서 할 줄 알게 된 것 같다. 요즘은 풀, 가위놀이를 좋아하는데 안전 가위를 사줬지만 좀 위험하다. 손톱 자르는 가위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자기가 자꾸 자르려 그래서 걱정이다. 할머니는 괜찮다고 하는데 아까 보니까 자기 손톱 잘못 자를 뻔했다. 아빠가 놀라서 멈추라니까 아기도 놀라서 멈췄다. 아빠 때문에 많이 놀란 것 같았다. 다음번에는 잘 타일러야 겠으나 가위 한번 잡으면 고집부리면서 잘 안 놓으려 한다.
 엄마 퇴근하고 와서 놀이터 가자그래서 놀이터 갔다가 잘 준비하고 엄마랑 잤으나 역시 안 잘려 그래서 아빠랑 자다가 엄마 침대 가겠다고 그래서 엄마 침대 가서 다시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