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2.03/D+1811] 59개월 1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12. 3. 20:12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9:40

 잘 자다가 세시쯤 일어나서 응가한다고 해서 엄마가 응가 시킴. 시원하게 대왕응가 하고 엄마랑 잤다. 오늘 일정은 만삭 촬영, 아빠 회사 가서 놀기.
 시간 맞춰서 스튜디오 갔다. 환복하고 시키는 대로 촬영함. 아기 옷 챙겨갔는데 스튜디오에 아기 드레스도 있어서 그거 보더니 입고 싶단다. 다행히 사이즈 맞는 거 있으면 입어도 된다고 해서 하나 골라 입힘. 잘 어울리고 예뻤다. 아기도 마음에 들었는지 신나서 촬영 잘했다. 작가님들도 잘 도와주셔서 어렵지 않게 촬영 마침. 초이스 해보니 아기 사진 예쁜 게 많이 나와서 원래 생각이 없었는데 돌사진까지 계약해 버림.
 촬영 마치고 아빠 사무실 오랜만에 놀러 갔다. 아빠 자리 앉아서 그림 그리고 놀다가 인사동 컬러풀 뮤지엄 다녀왔다. 아빠 출장 갔을 때 엄마랑 다녀왔는데 마음에 들어서 또 와봄. 색감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둘러보면서 놀다가 나와서 간식으로 아래층에 안녕브릭샌드 가서 브릭 샌드랑 핫초코 시켜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 먹고 목욕을 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해서 옷만 갈아입히고 그냥 재웠다. 요즘 잠들면서 자꾸 우는 버릇이 생겼는데 동생이 태어날 예정이라 감정에 기복이 있는 건지, 그냥 버릇이 잘못 든 건지 모르겠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고양이 퐁당 시켜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