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0.14/D+1761] 57개월 26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10. 14. 19:41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0:30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엄마 찾으러 와서 엄마랑 같이 잤다. 새벽에 한번 깼다가 늦게 잠들어서 늦잠 잤다. 8시쯤 일어나서 엄마랑 도시락 만들었다. 오늘도 소풍 가자 그래서 준비했는데 날씨보니 비가 이미 오고 있었다. 낮에는 그친다고 해서 준비해서 천천히 출발했다. 일산 호수공원 도착하니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근처 백화점 가서 점심 먹기로 했다. 도시락 못 먹어서 아기는 기분이 좀 상했다.
 백화점에 있는 솥밥집으로 갔다. 몇달전에 여기 왔었는데 아기가 밥을 너무 잘 먹어서 또 왔음. 역시나 오늘도 잘 먹었다. 오늘은 보리굴비 시켜줬는데 잘 먹었다. 먹고 나서 밖에 보니 이제 슬슬 비가 그치는 것 같아서 다시 공원으로 가봤다. 그런데 공원 가니 비가 또 조금씩 왔다. 공원 안쪽에 비를 피할 수 있는 피크닉 자리도 있어서 거기에 앉아서 짐 풀었다. 아기는 도시락 먹겠다면서 도시락 달란다. 아무래도 공원 와서 도시락 먹는 게 하고 싶었는데 그걸 못해서 속이 상했던 모양. 조금만 먹으라고 열어줬더니 열심히 먹었다. 조금 지나니 다행히 비가 그쳐서 자전거 빌려왔다. 1시간 빌렸는데 힘들어서 1시간은 타지도 못함. 30분 정도가 한계인듯하다. 앉아서 조금 쉬다가 자전거는 그대로 반납했다. 아기는 비가 그쳐서 신났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앉아서 그림 좀 그리다 보니 메인 분수도 켜졌다. 소화도 시킬 겸 한 바퀴 돌아보니 오늘 바자회 하는 날이라 이것저것 부스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아기가 별로 할만한 건 없어서 그림 크리가 하나 해보고 슬슬 정리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오니 벌써 저녁시간인데 도시락을 중간에 많이 먹어서 저녁은 간단히 먹기로 했다. 아빠가 햄버거 시켜서 온 거 나눠 먹었음. 역시나 감자튀김 좀 먹다가 말았다. 소화 좀 시키고 엄마랑 목욕도 시원하게 했다. 잠 떼가 나서 계속 엄마만 찾았음. 엄마도 지쳐서 힘들어함. 언제까지 저렇게 엄마만 찾을지 모르겠다. 목욕하고 나와서 숙제한다고 하는데 졸려하는 것 같아서 그냥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