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0.09/D+1756] 57개월 21일차 월요일

Ryan Woo 2023. 10. 10. 20:36

어제 잠든 시간 : 20: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한글날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응가 시원하게 하고 푹 잘 잤다. 오늘도 7시 30분에 엄마 깨우러 옴. 다 같이 일어났다. 오늘은 오전에 아빠가 아트체험을 예약해 놔서 시간 맞춰서 거기 가야 한다. 아침에 준비해서 9시 조금 넘어서 집에서 출발함. 목적지는 파주에 있는 스칸디아트랩이라는 곳이다. 영, 유아들 대상으로 미술 클래스를 하는 곳인데 이제 나이도 차고 수업도 잘 들어서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해 봄.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친구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했다. 휴일이라 그런지 수업 시작하기 전에 제법 많은 친구들이 왔다. 조금 더 어린 친구들은 드로잉, 그보다 조금 큰 친구들은 아트 체험인데 우리는 아트체험 신청했다. 만들기 수업 2가지에 마지막에 모래놀이까지 하는 코스로 총 2시간 소요된다. 대부분 친구들끼리 같이 와서 들었다. 우리는 혼자 와서 혼자 들었음. 선생님들 인솔하에 각 반으로 들어가서 수업 들었다. 밖에서 보니 제법 잘 따라 하고 만들기도 제법 잘했다. 수업이 끝나면 만든 거 엄마 아빠한테 자랑하고 사진 찍는 시간도 있음. 다들 수업도 잘 듣고 놀이도 잘했다. 모래놀이는 모두 합쳐서 모래놀이 공간에서 노는 거였는데 이것도 잘 놀았다. 아이들끼리 풀어놔도 크게 싸우지 않고 잘 노는 것 같다. 수업 무사히 잘 마치고 나니 다음에 또 오자고 함. 나름 만족했던 모양.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얼른 점심 먹으러 갔다.
 점심은 근처 두부집에서 두부보쌈 먹었다. 아기가 좋아하는 메뉴라 밥 잘 먹었다.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들렀는데 솜사탕도 없고 아기는 졸려서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다. 그냥 집으로 갔어야 했는데 괜히 왔다 싶었음. 어쨌든 한 바퀴 돌고 초콜릿케이크 하나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꿀잠 잤음.
 집에 와서 보니 마트 안 갔다고 기분이 상해서 울었다. 엄마가 한참 달래줌. 아빠는 그동안 짐정리했다. 정리하고 기분 좀 풀리니 마트 가자고 해서 저녁 먹기 전에 마트 다녀옴. 간식거리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은 떡국 해줬는데 많이 안 먹었다. 저녁 먹고 소화 좀 시키고 엄마랑 목욕도 잘하고 조금 놀다가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