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17/D+700] 22개월 30일차 화요일

Ryan Woo 2020. 11. 17. 21:16

어제 잠든 시간 : 21:40
오늘 일어난 시간 : 06:0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2:5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15

 콧물이 막히는지 밤에 잠잘 때도 좀 뒤척이더니 6시에 일찍 일어났다. 더 재워볼랬지만 실패. 엄마랑 같이 놀았다. 아빠는 좀 더 잤다. 준비해서 어제 계획대로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갔다. 이제 병원 가는 거 알아서 입고서부터 아니란다. 엄마한테 폭 안겨서 고개도 안 돌려보고 안 떨어지려 그런다. 들어가서 선생님 보자마자 울었음. 주사 맞는 것도 아니고 청진기, 목 검사, 귀 검사, 코 검사, 콧물 빼기 이 정도 하는데 울고불고 난리 났었음. 아기들은 그냥 무서운가 보다. 선생님이 사탕 꺼내서 주니까 금방 풀리고 고맙습니다도 함. 지난번 약은 잘 안 들었다고 얘기하니까 다른 약 처방해 주심. 약간 센 것 같았다. 약지어서 할머니 모시고 얼른 집에 옴. 준비해서 바로 어린이집 갔다. 다행히 재채기는 많이 안 해서 어린이집 보내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 옮길까 봐 걱정되긴 한다.
 오후에 전화해 보니 밥도 더 달라 그래서 먹고 잘 놀았단다. 콧물이 많이 나서 놀 때 많이 불편해했단다. 약도 잘 먹음. 엄마랑 같이 퇴근해서 8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신나서 반겨줬다. 엄마만. 갔다 와서 콧물은 아침보다는 나아졌단다. 저녁도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잘 준비는 다 해놨다. 할머니 가시고 요플레 하나 먹고 푸우 옷 갈아입고 엄마랑 책 보고 스티커 놀이하다가 잠 안 자서 아빠가 나가서 재웠다. 콧물이 많이 나서 잠들면서 계속 코 막힌다고 해서 내일 일어나서 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