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14/D+697] 22개월 27일차 토요일

Ryan Woo 2020. 11. 15. 22:41

어제 잠든 시간 : 23:2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4:30 ~ 17: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30

 어제 늦게 자고 늦잠 잤다. 어젯밤에 스타필드 다녀와서 오늘 아침은 롯데몰 가기로 했다. 롯데몰은 10시 30분에 열어서 아침에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롯데몰로 향했다. 3층 키즈존에 미끄럼틀 타고 놀다가 푸우 인형 보고 여기는 타요 라이더가 있어서 그것도 한 번 타고 토이저러스 가서 구경했다. 점심은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만두 먹자 그래서 북촌 손만두에 갔다. 지난번에 국수 잘 먹어서 국수랑 모둠 만두 시켰는데 역시나 국수 잘 먹고 단무지도 계속 먹었다. 만두 중에 피가 없는 굴림 만두라는 게 있어서 잘라서 먹여주니까 맛있는지 계속 달라그래서 만두도 다섯 개나 먹었다. 점심 먹고 구경 조금 하다가 집에 왔다. 좀 늦게 와서 낮잠 잘 때가 지났는데도 안 잔다고 생떼 부리다가 결국 아빠가 재웠다.
 낮잠 거하게 자고 나니 5시였다. 오늘 오후는 친구네가 캠핑자리 펴서 놀러 오라 그래서 간식 먹고 먹을 거 간단히 싸들고 캠핑장으로 갔다. 먼저 온 친구 둘이 준비하고 있었다. 각각 딸 1명씩 데려왔는데 다섯 살 언니들이라 동생이 오니까 신나서 반겨줬다. 우리 아기는 아직 낯을 많이 가려서 언니들이랑도 가리고 삼촌들이랑도 가렸다. 엄마한테 안겨만 있다가 언니들 트램펄린 타는 거 보더니 자가도 하고 싶었는지 같이 하면서 놀았다. 좀 지나니까 낯 덜 가려서 언니들이랑은 비눗방울도 하고 잘 놀았다. 고기 구워서 밥이랑 줬더니 맛있게 잘 먹었다. 캠핑 온 기념으로 까까도 한봉 다리 그 자리에서 뜯어서 다 먹었다. 그렇게 한참 신나게 놀다가 늦어지니까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8시 반쯤 집으로 돌아왔다. 마음에 들었는지 '다음에 또 가자'라고 계속 말했다. 집에 와서 퐁당퐁당은 못하고 치카치카만 하고 잘려니까 또 안 자서 아빠가 재웠다. 오전 오후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