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5.14/D+1608] 52개월 26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5. 14. 20:54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50

 어제 일찍 자서 아침에 7시부터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왔다. 집에서 조금 놀다가 오늘 체험 일찍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놔서 더 일찍부터 준비를 했다. 조금 일찍 가도 농장 안에 놀거리들이 있어서 그냥 준비 일찍 해서 갔다. 8시 30분쯤에 출발해서 9시 30분에 도착했다. 아침에 조금 흐렸는데 파주 올라오니 날씨도 맑아졌다. 외진 곳에 농장들이 있어서 한적하고 좋았다. 아기는 도착하자마자 민들레 들판을 발견해서 민들레부터 불고 놀았다. 안쪽으로 가보니 트램펄린도 있고 흙놀이판도 펼쳐져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체험이 10시부터라 체험 시작하기 전까지 점프점프 하면서 놀았다.
 체험 시간이 되니 친구들도 조금 왔다. 아침 시간이라 체험 신청팀이 많지는 않았다. 장소 낯을 조금 가리는것 같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어서 잘 놀았다. 시간대별로 체험이 있고 없는 시간에는 그냥 놀면 되는 시스템이라 좋았다. 1부는 10시부터 2시까지 4시간 동안인데 체험, 만들기가 30분 단위로 있어서 신청한 체험은 같이 하면 되고 아니면 그냥 놀면 된다. 우리는 피자 만들기, 귤 따기, 도자기 그릇 만들기를 신청해서 각각 시간에 맞춰서 했다. 피자를 제일 먼저 만들어서 구워놓고 점심시간쯤 먹는다. 토마토소스 대신 귤 소스로 만드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아기는 빵 부분만 먹었다. 많이는 안 먹음. 하우스 들어가서 사과, 귤 설명도 듣고 직접 수확도 해봤다. 체험이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음. 도자기도 만들어서 구워서 택배로 보내준다. 도자기 체험 할 때는 졸려서 그런지 엄마가 거의 다 만들었다. 아기 과자 그릇으로 쓰면 딱일 듯. 체험 다 하고 흙놀이, 점프점프 또 한참 하고 나왔다.
 주변에 아울렛이 있어서 집으로 바로 안 가고 아웃렛 들러서 구경 한 바퀴 하고 왔다. 솜사탕 하나 사 먹고 간식으로 짜장면도 먹었다. 낚시 게임기에 나오는 상어랑 돌고래에 빠져서 한참 보다가 기차도 한번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밖에서 엄청 알차게 놀았음. 돌아오는 길에 버티다가 차에서 20분 정도 잤다.
 집에오니 또 깨서 더 안 자고 논단다. 저녁으로 짜파게티 해달라 그래서 짜파게티랑 어제 먹다 남은 치킨이랑 거하게 먹음. 저녁 먹고 놀이터 가자 그래서 놀이터 한 바퀴 돌고 왔다. 돌다 보니 어두워져서 집에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씻기고 그림 한번 그리고 9시 넘어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꽉꽉 채워서 놀아서 너무 힘들었지만 잘 놀았다.